개봉영화
2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1일 하루동안 3만 1,201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앤트맨과 와스프:퀀텀매니아’(5만 1,765)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334만 7,243명이다.
지난 1월 4일 개봉한 이 영화는 전국 제패를 꿈꾸는 북산고 농구부 5인방의 꿈과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을 그린 작품이다.
90년대 출간된 '슬램덩크'는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실감 나는 경기 묘사와 농구에 청춘을 거는 주인공들의 모습은 많은 이들에게 뜨거운 감동과 공감을 불러 일으켰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1,450만 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렸고, 90년대 발매된 구판에 이어 2000년대에 출간된 완전판도 꾸준한 인기를 얻어 3040 아재팬들에게 레전드 스포츠 만화로 불리고 있다.
3040 세대들이 앞다퉈 자막판과 더빙판을 번갈아 관람하는 N차 관람 열풍을 주도했다. 특히 지난 1월 초 개봉때보다 20대 관객 예매율이 증가했다. 영화사에 따르면, 개봉주에는 18%였던 20예 예매율이 최근 25%까지 올라왔다. ‘슬램덩크’를 처음 대하는 젊은 관객들도 영화에 매력에 흠뻑 빠졌다는 분석이다.
원작 만화책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고, 각 캐릭터의 굿즈도 날개 돋힌 듯이 팔리고 있다. ‘슬램덩크 와인’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으로, 379만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현재까지 45만명이 남았다.
영화계 관계자는 “개봉 한달이 훨씬 지났는데도 관객이 꾸준히 몰리고 있다”면서 “이같은 추세라면 3월중에 400만 관객을 돌파할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사진 = NEW]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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