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종합
[마이데일리 = 화성 곽경훈 기자] 5라운드까지 패배를 모르던 현대건설이 충격의 5연패 늪에 빠졌다.
현대건설은 22일 오후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도드람 2022-2023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3(23-25 21-25 25-27)으로 셧아웃 패배했다.
현대건설의 5연패는 2021년 1월8일~1월27일까지 약 2년 1개월 만이다.
현대건설 황민경은 허리 통증으로 지난 10일 페퍼저축은행, 14일 한국도로공사, 17일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결장했고, 우연인지 현대건설은 모두 패배했다.
강성형 감독도 경기전 "오늘 황민경이 선발 출전한다. 부상 선수들이 재활을 잘 마치고 돌아왔으면 한다"라고 이야기 하며 황민경의 활약에 기대를 걸었다.
하지만 1세트부터 출발이 좋지 않았다. 최근 2연승으로 상승세를 기록하던 IBK기업은행은 표승주가 8득점을 올리며 1세트 기선제압을 했다.
현대건설이 14-11까지 리드하던 2세트 육서영의 퀵오픈과 표승주의 공격으로 역전을 당했고, 현대건설의 연이은 범실로 25-21로 역전 당했다.
3세트는 25-25 듀스 상황에서 IBK기업은행이 막판 집중력을 보이며 27-25로 승리했다. 황민경은 경기가 안 풀리자 여러 번 아쉬운 표정을 보였다. 동료들에게 화이팅과 수비 위치 교정 변화 등을 이야기 했지만 팀의 5연패를 막지 못했다.
▲ 황민경이 연이은 실점에 아쉬워 하고 있다.
▲ 황민경이 동료들을 다독이며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 2년 1개월 만에 현대건설 상대로 승리한 IBK기업은행이 기뻐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선수들의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성형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이게 우리 실력이라고 인정해야 한다. 선수들이 의욕이 떨어졌고, 우리 팀 특유의 끈끈함이 떨어졌다"라면서 아쉬워했다.
한편 IBK기업은행 표승주는 시즌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리며 팀의 3연승을 이끌었다.
[현대건설 황민경이 팀 5연패에 아쉬워 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