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곽경훈 기자] '6개월 임대가 아닌 6년 뛴 팀 같았던 황의조'
FC서울 황희조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진행된 '하나원큐 K리그 1' FC서울-인천의 경기에서 스타팅으로 이름을 올렸다.
6개월 단기 임대로 FC서울에 입단한 황의조는 2017년 6월24일 K리그2 성남-경남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해외 진출했다.
FC서울에 따르면 황의조는 여름까지 K리그에서 뛰고,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노팅엄 포레스트로 복귀할 예정이다.
선발로 등장한 황의조는 두 차례 골문을 향해서 슛팅을 했다. 전반 37분 역습 상황에서 황의조는 골대 하단 구석을 향해서 반 박자 빠르게 오른발 슛팅을 했다. 인천 김동헌 골키퍼의 세이브가 아니었으면 골이 되었다.
후반 5분에도 페널티지역에서 기습적인 슛팅을 때렸다. 아쉽게도 골로 연결 되지는 않았다.
황의조는 84분동안 경기장을 휘저으며 왕성한 활동량으로 팀 선수들에게 찬스를 만들었다. 경기 막판에는 다리의 경련을 호소하며 잠시 그라운드에 앉아 있었지만 공격 찬스가 생기자 다리를 절뚝 거리며 공격 진영으로 달리는 모습도 보였다.
교체 뒤 벤치에서 황의조는 동료들을 위해서 열심히 응원하는 모습이 보였다. 6개월 임대 선수인 모습 보다는 6년 이상을 뛴 선수 같았다.
▲황의조가 전반 37분 슛팅을 때린 뒤 골키퍼에 막히자 아쉬워 하고 있다.
▲후반 83분 다리의 경련으로 앉아 있던 황의조가 다리를 절뚝 거리며 공격에 합류하고 있다.
▲벤치에서 동료들을 응원하는 황의조.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리자 팀 동료들과 기뻐한 뒤 선제골을 넣은 임상협과 진한 포옹을 하는 모습도 보였다.
한편 FC서울은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임상협과 김주성의 골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FC서울로 6개월 이적한 황의조가 벤치에서 팀을 응원하고 있다.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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