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증권사가 연 10%에 달하던 신용거래융자 이자율을 잇달아 내리고 있다. 이자율이 지나치게 높다는 비판이 빗발쳐서다.
2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신한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이 신용거래융자 이자율 인하에 동참했다. 신용융자란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일정한 증거금(신용거래보증금)을 받고 주식거래 결제를 위해 매매대금을 빌려주는 것이다.
신한투자증권은 7일 이내 최단기간 이자율은 연 3.9%로, 90일 초과 최장기간 이자율은 연 8.9%로 변경했다. 변경된 이자율은 오는 3월 2일 매수분부터 적용된다.
키움증권도 1~7일 단기 신용융자 이자율을 연 5.4%로 낮췄다. 90일 초과 이자율은 9.5%에서 9.3%로 인하된다. 변경된 이자율은 3월 10일 신규 매수 체결분부터 적용된다.
앞서 메리츠증권도 이자율을 하향 조정한 바 있다. 3월 2일부터 적용되는 이자율은 7일 이하 연 5.9%, 30일 초과 연 7.4%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높은 신용거래융자 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고객을 적극 지원하고 건전한 금융투자 문화 조성을 위한 상생금융 강화에 선도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사진 = 픽사베이]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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