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KIA 타이거즈 박찬호와 이창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진행된 1차 스프링캠프에서 부상했다. 주전 유격수 박찬호는 손목 통증 때문에 훈련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이창진은 한국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수비를 하다 손목을 다쳤다.
두 선수는 일본 오키나와에서 진행되는 2차 캠프에 합류하지 못했다. 한국에서 검진을 받았다. 박찬호와 이창진을 대신해 고종욱, 이우성, 최정용, 장현식이 오키나와 캠프에 합류했다.
검진 결과 두 사람 모두 시즌 개막 이전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감독은 28일 일본 오키나와 킨 구장에서 취재진을 만나 "박찬호는 주사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팀이 한국에 돌아가면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라며 "(이)창진이는 시범 경기 막판에 출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박찬호는 손목 염증 부상이다. 큰 문제없다"며 "이창진은 골절상 우려도 있었지만, 결사 결과 손바닥 염좌 진단을 받았다"고 추가 설명했다.
박찬호는 지난 시즌 130경기 134안타 4홈런 45타점 타율 0.271 OPS 0.684 41도루를 기록했다. 2019시즌에 이어 두 번째 도루왕 타이틀을 획득했다. 이창진은 지난 시즌 111경기 104안타 7홈런 48타점 타율 0.301 OPS 0.776을 마크했다.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한 박찬호와 이창진이 시즌 개막 전 복귀할 예정이다. KIA 입장에서는 한숨 돌렸다.
[박찬호(위), 이창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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