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일본 애니메이션의 한국 극장가 공습이 심상치 않은 분위기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너의 이름은.’을 꺾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를 넘보고 있는 가운데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가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오는 8일에는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출격한다.
3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더 퍼스트 슬램덩크’는 2일 하루동안 1만 4,191명을 불러모아 박스오피스 4위에 올랐다. 개봉 두달이 됐는데도 여전히 인기를 끌고 있다. 누적관객수는 372만 8,278명에 달한다.
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주말 즈음에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380만)을 누르고 역대 일본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오를 전망이다.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는 6만 4,955명을 동원해 당당히 1위에 등극했다. 한국영화 ‘대외비’를 2위로 끌어내렸다.
'귀멸의 칼날:상현집결, 그리고 도공 마을로'은 '귀멸의 칼날-환락의 거리편'의 클라이맥스와 '도공 마을편' 1화의 '상현집결'을 담은 작품. 2021년 한국에서 218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돌풍을 일으켰던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의 뒤를 잇는 신드롬이 예고하고 있다.
8일에는 일본 열도에서 선풍적 인기를 모은 ‘스즈메의 문단속’이 상륙한다.'스즈메의 문단속'은 우연히 재난을 부르는 문을 열게 된 소녀 '스즈메'가 일본 각지에서 발생하는 재난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문을 닫아가는 이야기.
‘비주얼 마스터’로 불리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재난을 막으려는 소녀의 환상적 모험을 경이로운 스펙터클로 담아냈다.
그는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에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까지 세 편 모두 일본에서 1,000만 관객을 불러모으는 저력을 과시했다. 한국에서도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새로운 이야기에 팬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사진 = 디스테이션, NEW, 쇼박스]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