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에릭 텐 하흐 맨유 감독은 당장 눈앞에 있는 경기만 바라본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 가운데 유일하게 올 시즌 4관왕이 가능한 팀이다. 이미 리그컵(카라바오컵) 우승을 차지했고, FA컵은 8강에 진출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는 16강에 올랐다. 프리미어리그는 3위다.
바로 다음 경기는 프리미어리그 리버풀전이다. 맨유와 리버풀은 오는 6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맞붙는다. 3위 맨유와 6위 리버풀의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첫 대결에서는 맨유가 2-1로 승리했다.
리버풀전을 앞둔 텐 하흐 감독은 2일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 인터뷰하며 “4관왕 이야기는 전혀 하지 않는다. 우리는 바로 다음 경기에 대해서만 이야기한다. 다음 상대는 리버풀이다. 리버풀전을 준비하느라 바쁘다. 리버풀과의 빅매치를 기다리는 게 너무 신난다”고 말했다.
이어 “4관왕은 꿈꾸는 사람들의 목표다. 팬들이 바라는 목표”라면서 “물론 4관왕을 하면 좋지만 지금 당장 우리 선수들은 4관왕을 목표하지 않는다. 경험 많은 선수들이기 때문에 다른 요소(4관왕 목표)에 집중력이 흔들리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맨유를 향한 기대감이 높아진 이유가 있다. 맨유는 올 시즌 초반만 해도 하위권에 머물렀다. 중소 클럽에 발목을 잡히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시즌 도중에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직후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카타르 월드컵 폐막 후 열린 20경기에서 16승을 거뒀다.
맨유는 FA컵 8강에서 풀럼을 상대하고, 유로파리그 16강에서 레알 베티스와 맞붙는다. 승승장구 중인 맨유는 리그컵 우승에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우승컵을 추가할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사진 = 맨유]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