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오키나와(일본) 김건호 기자] "이진영 주루플레이, 문현빈 수비 눈여겨봤다"
한화 이글스는 3일 일본 오키나와 고친다 구장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연습경기에서 5-1로 승리했다.
이날 한화의 선발 투수는 버치 스미스였다. 스미스는 2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펼쳤다. 6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김민우(2이닝)-한승주(2이닝)-김서현(1이닝)-김범수(1이닝)-장시환(1이닝)이 SSG 타선을 막았다.
경기 후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스미스가 시작을 잘 해줬다. 바통을 넘겨받은 등판한 투수들이 좋은 투구 내용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한화는 2회말 선취점을 뽑았다. 이진영 볼넷, 장진혁 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더블 스틸과 박상언의 희생플라이로 이진영이 홈을 밟았다. 박정현의 적시타까지 터지며 2점을 뽑았다.
이어 5회말 노시환, 6회말 노수광의 1점 홈런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8회말 박정현의 쐐기 적시타까지 터졌다.
수비에서는 '루키' 문현빈이 빛났다. 2-1로 앞서던 5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문현빈이 김민식의 타구를 슬라이딩 캐치로 잡은 뒤 깔끔하게 병살타로 연결했다.
수베로 감독은 "이진영의 공격적인 주루플레이가 돋보였다. 문현빈의 수비도 눈여겨봤다.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전체적으로 투수진, 적극적인 공격, 주루플레이, 호수비 등 만족스러운 경기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는 오는 5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화 수베로 감독이 3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고친다 야구장에서 진행된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의 연습경기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 사진 = 오키나와(일본)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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