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장현식은 지난 시즌을 마친 후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았다. 이로 인해 미국 애리조나 1차 캠프엔 나서지 못했다. 뼛조각 제거 수술은 토미존 수술과 달리 재활 기간이 길지 않다. 그래서 장현식은 2차 오키나와 캠프에는 합류할 수 있었다. 복귀가 아니다. 따뜻한 곳에서 재활을 하기 위함이다. 그래야 복귀 과정이 좋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어느 정도 속도가 붙었고, 이제는 불펜 피칭 단계에 있다.
김종국 감독은 "(장)현식이는 두 번째 불펜 피칭을 했다. 순조롭게 가고 있다. 오늘도 10개 넘어가면서 페이스를 올렸다고 하더라. 80~90%까지 올라왔다"고 설명했다.
장현식은 최근 몇 년간 KIA 불펜에서 가장 많은 공을 던진 투수다. 2021년 69경기 76⅔이닝, 1승 5패 34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9를 기록하며 리그 홀드왕에 올랐다.
그리고 지난해에는 54경기 52이닝, 2승 3패 19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12의 성적을 냈다. 필승조였지만 팀이 필요할 때면 언제든 마운드에 올랐다. 3일 4연투도 있을 정도였다. 지난해만 909개의 공을 던졌다.
많이 던졌던 만큼 팔꿈치가 탈이 날 수 밖에 없다. 이제 팔꿈치 수술을 통해 뼛조각 정리도 했기에 나아질 일만 남았다고 볼 수 있다.
다만 무리하거나 빠르게 복귀시킬 생각은 없다. 김종국 감독은 "현식이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 완벽하게 부상을 떨쳐내고 경기에 나서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장현식도 급할 게 없다. 왜냐하면 팀 불펜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마무리 정해영이 건재한 가운데, 전상현, 이준영 등이 있다. 박동원(LG)의 보상선수로 입단한 좌완 사이드암 김대유가 새롭게 합류했다.
특히 최지민이 질롱코리아에 다녀오며 크게 성장한 점이 고무적이다.
김 감독은 최지민에 대해 "구위 자체가 좋아졌다. 연습경기에서 로케이션에서 조금 흔들렸는데 그것만 잡힌다면 지난 시즌보다 좋은 모습을 기대할 수 있다. 일단 불펜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선발 후보인 김기훈과 임기영 가운데 한 명이 불펜으로 올 수도 있다.
김종국 감독은 "5선발에 누구 한 명이 자리를 잡는다면 좋다. (김)기훈이와 (임)기영이는 불펜으로 가도 팀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식이가 돌아오기 전까지는 왼손 투수들을 많이 써서 필승조를 운영할 생각이다. 좌우 밸런스를 맞추도록 할 생각이다. 좌완이 좋아졌다. 불펜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고 힘 줘 말했다.
사령탑이 직접 팀의 강점으로 꼽은 불펜이다. 여기에 '홀드왕' 장현식까지 재활을 마치고 돌아오면 그야말로 철벽 불펜이다.
[장현식. 사진=마이데일리DB]
심혜진 기자 cherub032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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