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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현재 유럽에서 가장 뜨거운 공격수를 꼽으라면 이탈리아 세리에A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을 빠뜨릴 수 없다.
오시멘은 올 시즌 나폴리 돌풍의 주역이다. 나폴리는 현재 승점 65점으로 압도적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인터 밀란(승점 50점)과 무려 15점 차다. 사실상 우승이 확정됐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전설' 디에고 마라도나 이후 33년 만에 우승에 다가섰다.
그 중심에 오시멘이 있다. 그는 19골로 독보적 득점 1위를 질주하고 있다. 득점 2위 라우타로 마르티네스(인터 밀란)의 14골에 5골 앞서 있다. 오시멘의 득점왕 등극도 사실상 확정된 상태라 할 수 있다.
이런 오시멘을 다른 유럽 클럽들이 가만 놔둘 리 없다. 특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에서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스널 등이다.
오시멘은 일단 EPL의 러브콜에 신경쓰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나폴리의 리그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에 집중하겠다는 의지인 것이다. 그리고 나폴리와 세리에A에서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피력했다.
오시멘은 유럽 프로축구 전문사이트 '트라이벌 풋볼'을 통해 "사람들은 EPL이 세계 최고의 리그로 알고 있다. 나 역시 알고 있다. 하지만 지금 나는 다른 리그를 생각하지 않고 있다. 나에게는 지금 세리에A에서 뛰는 것이 가장 멋진 일이다. 나는 이곳에서 열심히 경기를 뛰고 있고, 나폴리 유니폼을 입고 경기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이어 "나에게 세리에A는 행복이다. 항상 나를 지지해주는 팬들이 있고, 그 지지를 항상 느끼고 있다. 그런 점에서 나에게 최고의 리그는 세리에A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넌지시 EPL 진출을 향한 바람을 드러내기도 했다. 오시멘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언젠가는 EPL에서 뛸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나는 지금, 이 순간을 즐기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빅터 오시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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