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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레가 죽은 지 약 두달여만에 그의 유언장이 공개됐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펠레의 자산은 8000만 파운드, 약 125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런데 유언장에 펠레의 비밀스런 딸이 한 명 더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고 언론은 보도했다.
유언장에 따라 펠레는 그의 재산 30%를 미망인인 세 번째 부인 마르시아에게 남겼다. 나머지 70%는 자식들에게 나눠주었다. 그러너데 그동안 알려진 자식이 7명이 아니라 한 명더 있다는 것이 언론 보도이다.
펠레가 유언장에 언급한 8번째 자식은 여성으로 DNA 검사를 통해 펠레의 딸이 맞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한다. .
세 번째 부인인 마르시아의 변호사인 루이즈 키그넬은 펠레가 유언장에 8번째 자식의 몫을 남겼다고 밝혔다.
키그넬은 “펠레는 DNA 검사에 따라 인식될 또 다른 딸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했다”고 전했다. 아직 법적인 자식은 아니지만 유전자 검사를 통해 딸로 증명되면 유산 상속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이 브라질 여성은 이미 자신이 펠레의 딸임을 증명하기 위해 법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브라질 법원 사이트에 따르면 지난 해 9월 상파울루 법원은 병든 펠레에게 DNA 검사를 제출하라고 명령했다. 하지만 펠레측은 코로나 팬데믹과 건강 상태 때문에 검사를 수행할 수 없다며 이를 거부했다.
대신 그녀의 DNA를 펠레의 다른 자녀 중 한 명과 비교하여 펠레의 딸로 확인됐다. 이 딸은 펠레의 저택을 물려받을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자녀들은 펠레의 남은 부동산과 펠레이름을 딴 브랜드의 지분을 나눠갖게 된다.
펠레는 공식적으로 3번 결혼해 7명의 자녀들이 있다. 첫 번째 부인사이에서 3명의 자녀를 낳았다. 두 번째 부인과 쌍둥이 딸, 그리고 언론인과 한명, 가정부와의 사이에도 한명이 있었다. 총 7명이었다.
한편 펠레는 선수 시절 총 1363경기에 출전해 1281골을 터트린 축구 황제였다. 브라질 축구의 상징이기도 하다. 펠레는 A매치 91경기에서 나서 브라질 최다골인 77골을 기록했고 세계 축구 역사상 유일한 월드컵 3회 우승자로 이름을 남겼다.
[펠레 가족과 장례식장의 펠레가족. 사진=더 선,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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