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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의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가 파리 생제르망(PSG)의 탈락을 기뻐했다.
PSG는 9일 오전 5시(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펼쳐진 바이에른 뮌헨과의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0-2로 패했다. 1차전에서 0-1로 패한 PSG는 합산 스코어 0-3으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PSG는 1차전 패배를 만회하기 위해 경기 초반부터 음바페와 리오넬 메시를 중심으로 날카로운 공격을 펼쳤다. 하지만 골이 나오지 않았다. 전반 37분에는 압박으로 얀 좀머 골키퍼의 공을 뺏어내 뒤 비티냐가 빈 골대에 슛을 했다. 하지만 마테야스 데 리흐트가 몸을 말리며 막아냈고 PSG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PSG의 빅찬스 미스는 결국 실점으로 이어졌다. 후반 15분 레온 고레츠카가 전방 압박으로 볼을 차단했고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에릭 막심 추포모팅이 마무리지었다. 후반 43분에는 역습으로 세르쥬 그나브리가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음바페는 경기 후 “뮌헨은 좋은 팀이다. 우리는 최선을 다했다. 물론 실망이 크다. 탈락은 아쉽지만 이제는 리그에 집중해야 한다. 지금 신경 쓰는 건 리그 우승이다. 다른 생각은 없다”고 소감을 전했다.
캐러거는 PSG 탈락을 기뻐했다. 영국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캐러거는 “솔직히 PSG가 떨어져서 좋다. 그들은 누구보다 돈을 많이 썼고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다. 하지만 축구에서는 ‘팀’이 중요하다. 각각의 선수들은 좋지만 PSG는 하나의 ‘팀’이 아니다. 음바페는 PSG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지난여름 PSG와 재계약을 체결 했지만 여전히 이적설로 핫하다. 레알 마드리드에 이어 리버풀도 음바페를 지켜보고 있다. 영국 ‘풋볼 인사이더’는 "리버풀이 모하메드 살라의 대체자로 음바페를 택했고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했다. 리버풀 입장에서는 반가울 수밖에 없는 PSG의 UEFA 챔피언스리그 탈락이다.
[킬리안 음바페와 제이미 캐러거.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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