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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세계 축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로 꼽히는 리오넬 메시(파리 생제르맹·PSG). 이를 증명할 수 있는 가장 객관적인 지표는 바로 세계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발롱도르'다.
메시는 지금까지 총 7회(2009, 2010, 2011, 2012, 2015, 2019, 2021) 수상 영광을 안았다. 압도적인 역대 1위다. 2위는 '세기의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의 5회(2008, 2013, 2014, 2016, 2017)다.
그런데 메시가 총 발롱도르 15개를 수상할 수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단 '호날두처럼 성실했다면'이라는 조건이 달렸다. 이렇게 주장한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은 경험이 있는 스타, 파트리스 에브라다.
에브라는 PSG가 바이에른 뮌헨에 밀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에서 탈락하자 이런 주장을 펼쳤다.
에브라는 맨유 동료였던 리오 퍼디낸드의 유튜브에 출연해 "메시는 신으로부터 재능을 받았다. 하지만 호날두는 그런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다. 메시가 호날두만큼 열심히 노력했다면 지금쯤 발롱도르 15개를 받았을 것이다. 메시의 노력은 부족했다"고 말했다.
메시 VS 호날두 논쟁에 대해서도 에브라는 한결같다.
에브라는 "내가 항상 메시보다 호날두를 더 위대한 선수라고 말하는 것은 우리가 한 팀에서 뛴 형제였기 때문이 아니라 호날두의 그 노력과 열정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나는 열심히 일하는 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에 나의 선택은 언제나 호날두"라고 강조했다.
[리오넬 메시, 파트리스 에브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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