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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케빈 가우스먼(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호투했다.
가우스먼은 10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더니든의 TD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선발 등판해 3⅔이닝 동안 실점 없이 2피안타 2삼진 호투를 펼쳤다.
토론토는 조지 스프링어(지명타자)-캐번 비지오(2루수)-맷 채프먼(3루수)-대니 잰슨(중견수)-산티아고 에스피날(유격수)-네이선 룩스(중견수)-비니 카프라(좌익수)-잭 브리튼(우익수)-존 아이엘로(1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가우스먼은 1회초 올랜도 아르시아, 포레스트 월, 엘리 화이트를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2회초 선두타자 샘 힐리어드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어 폭투가 나오며 힐리어드가 2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가우스먼은 견제사로 힐리어드를 잡으며 자신의 실수를 만회했다. 이후 루크 와델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지만, 실점 없이 이닝을 끝냈다.
가우스먼은 3회초를 삼자범퇴로 처리했고 4회 월과 화이트를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보우덴 프란시스가 바통을 넘겨받았다.
가우스먼은 2021시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에서 33경기 14승 6패 192이닝 66실점(60자책) 227삼진 55사사구 평균자책점 2.81을 기록했다. 2022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5년 1억 1000만달러(약 1460억 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이적 첫 시즌 31경기 12승 10패 174⅔이닝 72실점(65자책) 205삼진 29사사구 평균자책점 3.35로 활약했다. 시범경기 활약이 정규시즌에도 이어진다면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타석에서는 테이블세터진이 활약했다. 2번타자 캐번 비지오는 3회초 1점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번타자 조지 스프링어는 1-1로 팽팽한 7회말 다시 앞서가는 2점홈런을 터뜨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산티아고 에스피날과 네이선 룩스도 3타수 2안타로 좋은 타격감을 이어갔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케빈 가우스먼.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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