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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10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전에서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타티스(지명타자)-루그네드 오도어(2루수)-오스틴 놀라(포수)-맷 카펜터(1루수)-데이비드 달(우익수)-호세 아소카르(중견수)-팀 로페스(유격수)-테일러 콜웨이(좌익수)-잰즌 위트(3루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마이클 와카.
샌디에이고는 1회초 카펜터의 1타점 2루타와 달의 적시타로 2점을 앞서갔다. 2회말 2점을 허용했지만, 5회초 아소카르의 2점 홈런과 7회초 콜웨이와 코너 홀리스의 적시타가 나왔다. 9회말 2점을 허용했지만, 6-4로 승리했다.
샌디에이고는 14안타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타티스의 방망이는 조용하다. 타티스는 3타수 무안타 1볼넷 1삼진을 기록했다. 이번 시범경기에서 6경기 16타수 무안타 3볼넷 5삼진 1도루 2득점으로 부진하다.
타티스는 2021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14년 3억 4000만달러(약 450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2019시즌 106안타 22홈런 53타점 타율 0.317 OPS 0.969를 기록, 코로나19 여파로 단축 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는 62안타 17홈런 45타점 타율 0.277 OPS 0.937로 마무리했다.
타티스의 방망이는 2021시즌 불을 뿜었다. 135안타 42홈런 97타점 타율 0.282 OPS 0.975로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하지만 2022시즌을 앞두고 손목 부상을 당했고 수술에 이어 금지약물 복용 적발로 80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타티스는 여전히 출전 금지 징계 20경기 남았지만, 시범경기에는 출전할 수 있다. 하지만 15개월 동안 경기에 나서지 않은 타티스의 타격감이 좀처럼 올라오지 않고 있다. 정규시즌을 앞두고 반드시 풀어야 할 숙제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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