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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김민재(나폴리)의 맨유행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매과이어는 2019년에 역대 수비수 최고 이적료 8,000만 파운드(약 1,220억원)를 기록하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 매과이어는 주장까지 맡으며 팀의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진이 시작됐다. 매과이어는 어이없는 실수를 반복했고 비판은 커졌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새롭게 부임한 이번 시즌에는 결국 주전 자리를 내줬다. 맨유는 텐 하흐 감독의 제자인 리산드로 마르티네즈를 5,500만 파운드(약 844억원)에 영입했다. 마르티네즈는 라파엘 바란과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축했고 매과이어는 벤치로 향했다. 다가오는 여름에는 맨유를 떠날 것이 유력하다.
매과이어에 관심을 보이는 팀도 등장했다. 바로 파리 생제르망(PSG)이다. 영국 ‘더 선’은 지난 9일(한국시간) “PSG는 이번 여름에 5,000만 파운드(약 790억원)를 투자해 매과이어를 영입하려 한다. 30대 중반을 넘어선 세르히오 라모스(36)를 대체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매과이어는 지난겨울에 맨유를 떠나려 했으나 이적 시장이 마감됐다. 올여름은 결국 이적을 택할 것이다. PSG는 매과이어의 주급 20만 파운드(약 3억 1,500만원)를 보장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매과이어의 이탈은 김민재 영입으로 이루어질 수 있다. 맨유는 지난 겨울이적시장부터 김민재와 링크가 났다. 수비 보강을 원하는 가운데 김민재를 새로운 카드로 낙점했고 여름에 발동되는 바이아웃 4,500만 파운드(약 710억원)를 지불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맨유 정도의 클럽은 충분히 지불할 수 있는 금액에 나폴리는 빠르게 재계약을 준비하고 있다. 나폴리는 바이아웃 삭제를 원하고 있지만 김민재 측은 이에 부정적이다. 이에 바이아웃 금액을 높이고 계약 기간도 늘리려 한다. 매과이어의 이적이 빨라질수록 맨유도 김민재 영입에 속도를 낼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재와 해리 매과이어.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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