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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KT가 한 시민단체에서 구현모 대표에 대해 제기한 ‘계열사 일감 몰아주기’ 등 의혹과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10일 KT는 입장문에서 구 대표가 일감을 특정 업체에 몰아줬다는 의혹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시민단체 ‘정의로운 사람들’은 지난 7일 구 대표와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 부문장이 KT 계열사인 KT텔레캅 일감을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몰아주고, 이사회를 장악하고자 사외이사들에게 부정한 향응을 제공했다며 검찰에 고발했다. 윤 부문장은 KT 이사회에서 최근 차기 대표이사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서울중앙지검은 이 사건을 공정거래조사부에 배당했다.
KT는 사옥 시설관리, 미화, 경비보안 등 건물관리 업무를 KT텔레캅에 위탁하고 있다. KT텔레캅은 이 중 시설관리 등 업무를 다시 시설관리업체인 KDFS에 배분한 바 있다.
KT 관계자는 “KT텔레캅 관리업체 선정과 일감 배분에 관여한 바 없으며 KT텔레캅은 정당한 평가에 따라 물량을 배분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현모 KT 대표, 사진 = KT]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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