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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일은 포그바는 유벤투스로 복귀했다. 2016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떠난 지 6년만이었다. 당시 이탈리아 토리노에 도착한 그를 반기기 위해 유벤투스 팬들은 공항까지 나와서 그를 환영했을 정도이다. .
팬들이 포그바를 격하게 환영한 것은 한가지이다. 예전의 기량을 다시 뽐내주기를 바라서이다. 2012년 여름 맨유에서 FA로 유벤투스로 이적해 4시즌 동안 뛰었다. 총 177경기에 출전해 34골 40도움을 기록하며 4년 내리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포그바는 코파 이탈리아 우승 2회, 수페르코파 이탈리아나 우승 3회를 차지했다. 2015년에는 국제축구선수협회(FIFPro) 세계 베스트11에 포함되는 등 정말 최고의 선수였다.
그런데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합류한 후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다. 이적전부터 그를 괴롭히던 부상 때문이었다. 맨유시절 햄스트링 부상과 종아리 부상으로 출장이 뜸했는데 무릎 부상을 당했기 때문이다.
포그바는 카타르 월드컵 프랑스 대표팀에 뽑히기위해 수술을 연기했지만 결국 탈락후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중이던 포그바는 지난 해 12월 스키장 나들이를 해 팬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무릎 수술을 받았는데 스키장으로 갔기에 팬들은 정말 어이없어 했다. 전 유벤투스 스타 마르코 타르델리는 SNS에서 포그바를 ‘큰 문제’라고 꾸짖기도 했다.
재활을 마친 포그바는 1월부터 잠정적으로 훈련에 복귀했으며 1월 29일 몬자에 0-2로 패한 경기에 엔트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현지시간 2월28일, 한국시간 3월1일 포그바는 토리노전에 유벤투스 데뷔전을 치렀다. 후반전 24분경 엔조 바르레네체아를 대신해 그라운드를 밟았다. 포그바는 3월6일 AS 로마전에 또 교체멤버로 출장했다. 두 경기 연속 출장이었지만 그는 별다른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그런 포그바가 이번에는 팀 훈련에 늦게나와 감독의 화를 자초했다. 감독은 그를 출전 명단에서 빼는 징계를 내렸다. 영국 언론들은 알레그리 유벤투스 감독이 포그바에 대해 분노했다고 보도했다.영국 데일리스타 등에 따르면 포그바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한 팀 미팅에서 지각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자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의 엔트리 제외를 결정한 것.
그래서 포그바는 10일 오전(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 프라이부르크(독일)를 상대로 한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한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포그바를 이적할 때 무려 89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지불했다. 당시 세계 최고 기록이었다.
현재 포그바는 유벤투스로부터 연봉 88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아직 계약 기간이 3년이나 남아 있지만 유벤투스는 그와의 계약기간을 끝낼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폴 포그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포그바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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