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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데스크는 11일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 엔터'는 지난 3~4년 사이에만 매니지먼트, 영화제작사 등 관련 업체 50여 개를 인수했다”면서 “매출 100~200억 원에 불과한 미국 웹툰, 웹소설 플랫폼 인수에는 각각 4천억 원에 이르는 거액을 썼지만, 매출과 이익 성장은 기대에 못 미쳤다”고 전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위원은 “(카카오 엔터의) 선택지는 굉장히 매력 있는 그런 아이템(에스엠)을 붙여서 카카오 엔터의 기업 가치를 조금 더 포장을 하는, 주식시장에서 인정받을 수 있게끔”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데스크는 “에스엠을 인수해도 문제는 남는다”면서 “인수 합병으로 몸집을 불려 온 카카오의 성장에 대한 의구심을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에스엠을 둘러싼 인수전이 시작된 이후, 카카오의 주가는 20% 가까이 하락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가요계에 따르면 하이브와 카카오는 전날 오후 만나 이번 SM엔터테인먼트 인수전 관련 사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월 10일 7만 4,600원이었던 SM 주가는 3월 10일 14만 7,800원으로 두배 뛰어 올랐다. 이런 상황에서 누가 SM의 새주인이 되든 ‘승자의 저주’에 갇힐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양측이 협상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하이브와 카카오 양측은 "현재로서는 확인해 드릴 것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 MBC 뉴스데스크 캡처]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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