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시 부상에 우는 '먹튀'→무릎 수술 복귀 2경기 만에 허벅지 통증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참 풀리지 않는다. 아니 어찌보면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재활중에 스키를 타는 등 부적절한 행동에 이어 미팅에 지각해 징계를 받은 유벤투스 폴 포그바가 이번에는 부상으로 또 다시 결장했다. 앞으로도 몇 경기 더 빠질 수도 있을 듯 하다.

영국 언론은 13일 유벤투스로 복귀한 후 2경기에 출전했던 폴 포그바가 2경기 연속 결장했다고 전했다.

유벤투스는 13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삼프도리아를 상대로 2022-23시즌 세리에A 26라운드를 치렀다. 팀은 4-2로 승리했지만 포그바는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처음부터 엔트리에 제외된 탓에 경기에 나설수도 없었다. 지난 경기에서 팀 미팅에 지각하는 바람에 징계 차원에서 엔트리에 제외된 후 2경기 연속 결장이다.

알레그리 감독 유벤투스 감독은 경기에 앞서 이탈리아 DAZN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그바가 부상을 당했다고 털어놓았다.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는 팀 훈련 중 프리킥을 차는 동안 허벅지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다. 정밀 검진을 위해 엔트리에 빠졌다”라고 밝혔다.

포그바는 지난 1일 열린 토리노와의 2022-23시즌 세리에A 24라운드에 출전, 유벤투스 복귀 데뷔전을 치렀다. 6개월만이다. 공식 경기 출전은 맨유 시절이던 지난 해 4월 리버풀전 이후 11개월만이었다. 포그바는 지난 5일 AS로마전에서도 교체 출전해 경기력을 끌어 올렸지만 골은 터뜨리지 못했다.

그리고 포그바는 지난 10일 열린 프라이부르크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에선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포그바는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팀 미팅에 지각했다. 화가 난 알레그리 감독은 포그바를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징계 차원이었다.

포그바는 올 시즌을 앞두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에서 유벤투스로 이적했다. 맨유에서 부진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던 탓에 맨유는 그를 유벤투스로 보내줬다. 맨유에서 두 번째 이적이었다.

하지만 포그바는 유벤투스에 합류한 후 경기 출장을 하지 못했다. 이적전부터 그를 괴롭히던 부상 때문이었다. 맨유시절 햄스트링 부상과 종아리 부상으로 출장이 뜸했는데 무릎 부상을 당해서다.

프랑스 국가대표 선발을 바라보면 수술을 미루다 결국 카타르월드컵 엔트리에 탈락하자 수술대에 올랐다. 재활중에도 스키장에서 노는 것을 자랑질하다 팬들의 질타를 받기도 했다.

[부상복귀 2경기만에 허벅지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빠진 포그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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