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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론 램지(32·니스)가 웨일스 대표팀의 주장 완장을 찬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는 지난 14일(한국시간) “램지는 국가대표팀에서 은퇴한 가레스 베일의 뒤를 이어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주장으로 임명됐다”고 전했다.
웨일스의 레전드이자 주장으로 팀을 이끌었던 베일은 지난 1월에 은퇴를 발표했다. 베일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에 “고민 끝에 대표팀과 클럽에서 은퇴하기로 결정했다. 꿈을 실현할 수 있어 다행이고 행복했다”며 축구 선수 생활이 마무리됐음을 밝혔다.
베일은 토트넘을 거쳐 최고 클럽인 레알 마드리드에서 활약했다. 레알 이적 후에는 먹튀라는 오명이 생기기도 했으나 웨일스 대표팀에서는 달랐다. 베일은 대단한 영향력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16에서 웨일스의 4강 진출을 이끌었으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서는 64년 만에 본선 진출을 일궈냈다.
이제는 램지가 뒤를 잇는다.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롭 페이지 감독은 “램지에게 주장 완장을 주는 건 옳은 일이다. 그는 충분한 자격을 가지고 있다. 램지는 몇 년 동안 대표팀을 위해 활약했고 중요한 골들을 터트렸다. 이제부터 램지가 팀을 이끌 것”이라고 전했다.
램지는 현재 웨일스 A매치 78경기에 나서 20골을 터트렸다. 22경기를 더 뛰게 되면 A매치 100경기 출전을 기록하게 된다. 램지에게도 더 강한 동기부여가 가능한 상황이다.
웨일스는 UEFA 유로 202 4 예선에서 크로아티아, 아르메니아, 라트비아, 튀르키예와 함께 D조에 속했다. 웨일스는 다가오는 26일에 크로아티아 원정 경기를 치른 후 29일에 홈에서 라트비아를 상대한다.
[아론 램지·가레스 베일. 사진 = 스카이스포츠·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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