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킴의 저주가 시작됐다.”
잇달아 경기장을 방문한 킴 카디시안이 홈팀에 저주를 내리고 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최근들어 영국과 프랑스 구장에 칙사 대접을 받으며 찾았지만 홈팀이 모두 패했다. 그녀으이 저주라고 한다.
영국 언론 더 선은 20일 ‘킴의 저주(CURSED KIM)’라는 제목으로 킴 카디시안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구장을 방문했지만 공교롭게도 715일만에 PSG는 홈 경기에 패했다고 보도했다. 이것이 바로 킴의 저주라는 것이다.
이에 앞서 지난 주 킴 카디시안은 영국 아스널의 홈구장에서 열린 유로파리그 스포르팅 CP전을 관전했다. 아이들과 함께 에미레이츠 구장을 찾았지만 아스널은 승부차기 끝에 패해 8강진출이 좌절됐다.
킴 카디시안의 홈 구장 방문에 놀란 팬들은 경기전에는 환호했지만 팀이 패하자 “그녀의 저주 때문”이라며 분풀이를 하기도 했다.
킴 카딧시안은 아스널 방문후 3일만에 이번에는 파리 생제르맹 경기장을 찾았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또 다시 홈팀인 PSG는 렌에 0-2로 완패했다. 2년가까이 이어오던 홈 구장에서 패한 것이다. 35경기 연속 무패 경기도 깨졌다.
또 다시 팬들은 그녀를 비난했다. 물론 농담이라고 하지만 “킴의 저주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킴 카디시안은 경기전 아이들과 함께 PSG를 찾았다. 구단 회장인 나세르 알 켈라이피는 그녀를 입구에서 맞이하며 카디시안에게 백넘버 1번과 킴이 적힌 유니폼까지 마련해서 선물했다.
PSG 최고의 스타중 한명인 킬리안 음바페도 킴 카디시안의 아이들과 경기전 사진을 찍는 등 세계적인 인플루언서에 대한 예우를 다해주었다.
또한 카디시안도 아이들과 함께 네이마르 유니폼을 들거나 아이에게 입히고 응원을 펼쳤지만 안타깝게도 팀은 패했다. 특히 네이마르는 부상을 당한 후 수술을 받고 재활중인데 하필 결장한 선수의 유니폼을 들고 있었다.
특히 일부 PSG팬들은 킴 카디시안의 저주를 ‘드레이크 저주’와 비교하기도 했다. 미국 레퍼인 드레이크도 가는 곳 마다 홈팀이 패배하는 불운을 겪고 있다. 그래서 팬들이 “처음에는 드레이크의 저주, 이제는 킴 카다시안의 저주!”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것이다.
[경기전 PSG회장으로부터 유니폼 선물을 받은 킴 카디시안. 음바페는 카디시안의 자녀들과 사진도 찍었다. 사진=킴 카디시안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