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외인타자 드디어 터졌다…오스틴 3타점 활약→LG, KT에 6-2 승리 [MD수원]

LG는 2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 맞대결에서 6-2로 승리했다.

오스틴은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LG의 승리를 이끌었다. 선발투수 강효종은 4이닝 1실점(1자책) 3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3삼진을 기록했다.

선취점은 LG가 뽑았다.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선 김기연이 2B0S 상황에서 엄상백의 129km/h 체인지업을 받아쳤다. 김기연의 타구는 높이 뻗어 좌측 담장을 넘어갔다.

KT는 곧바로 균형을 맞췄다. 3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경수가 강효종의 145km/h 포심패스트볼을 때렸다. 중견수 박해민이 공을 잡기 위해 담장 앞까지 따라갔지만, 타구는 그대로 중앙 담장을 넘어갔다.

LG는 4회초 1점을 뽑았다. 선두타자 오지환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엄상백의 2루 견제구가 뒤로 빠졌고 3루까지 진루했다. 득점 기회에서 박동원의 1타점 2루타가 나오며 다시 앞서갔다. LG는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무사 1,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5회초 LG가 점수 차를 벌렸다. 서건창의 2루타, 박해민의 안타와 도루로 무사 2, 3루가 됐고 오스틴 딘이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홈 승부를 하는 사이 오스틴은 2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오지환의 진루타로 오스틴이 3루까지 갔고 김영현의 폭투가 나오며 득점했다.

KT는 5회말 1점을 추격했다. 박경수 볼넷, 김상수 안타로 무사 1, 2루가 됐다. 이어 조용호와 강백호의 진루타가 나오며 박경수가 득점했다. 하지만 7회초 LG가 1점을 추가하며 추격 의지를 꺾었다. 직전 타석에서 시범경기 첫 타점을 올린 오스틴이 김민의 148km/h 포심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이후 진해수(1이닝)-윤호솔(1이닝)-이정용(1이닝)이 등판해 승리를 지켰다.

[LG 오스틴이 23일 오후 경기도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범경기, LG 트윈스와 KT 위즈의 경기 7회초 1사 후 솔로홈런을 치고 있다. 사진 = 수원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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