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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LA 다저스를 제치고 지구 우승은 물론, 월드시리즈 우승까지 노릴 수 있을까.
2023 메이저리그의 개막이 다가온다. 31일(한국시각)부터 30개 팀이 긴 여정에 나선다.
미국 'MLB.com'은 "30개 팀이 있지만, 같은 기대를 갖고 시즌을 시작하지 않는다. 정상을 노리는 팀도 있지만, 다음 단계를 준비하는 팀도 있다"며 "30개 팀을 여러 등급으로 나눠봤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휴스턴 애스트로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뉴욕 메츠, 필라델피아 필리스, 뉴욕 양키스와 함께 월드시리즈에 진출할 후보로 꼽혔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하는 극소수의 팀이 있다. 이 팀들은 우승 이외의 성적을 거두면 실망스러울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는 많은 돈을 썼다. 불펜투수 로베르트 수아레스와 5년 4600만 달러(약 600억 원)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유격수 잰더 보가츠를 11년 2억 8000만 달러(약 3650억 원)에 영입했다. 투수 세스 루고, 마이클 와카와 타자 맷 카펜터, 넬슨 크루즈도 데려왔다.
연장 계약을 체결한 선수도 있다. 다르빗슈 유와 6년 1억 800만 달러(약 1407억 원), 매니 마차도와 11년 3억 5000만 달러(약 4560억 원) 규모의 연장 계약을 했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많은 선수를 위해 많은 돈을 썼다. 마차도의 연장 계약으로 정점을 찍었다"며 "하지만 메츠와 달리 샌디에이고는 2022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승리했다. 메츠는 애틀랜타와 필라델피아를 상대해야 하지만 샌디에이고는 약해 보이는 다저스를 만난다"고 전했다.
샌디에이고는 보가츠를 영입하며 내야진을 강화했다. 지난 시즌 내셔널리그 골드글러브 유격수 부문 최종후보 3인에 오른 김하성이 2루수로 간다. 마차도와 제이크 크로넨워스도 유격수 수비가 가능한 내야 자원이다.
'MLB.com'은 "샌디에이고는 최다 득점 4위, 최소 실점 5위를 할 것으로 예상한다. 샌디에이고 내야에는 유격수로 뛸 수 있는 4명의 선발 자원이 있다. 그것은 야구 최고의 조합일 수 있다"며 "샌디에이고는 2006년 이후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한 적이 없지만, 이번 시즌 우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왼쪽부터 마차도, 소토, 김하성.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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