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바람피우면? 한 번은 봐줘"→♥이규혁, 쿨한 아내에 "오 땡큐" [담비손]

[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가수 겸 배우 손담비가 쿨한 모습을 드러냈다.

30일 유튜브 채널 '담비손'에는 '토요일밤에 치명적인 술게임 2편! (with 카린지)'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손담비, 이규혁 부부는 배우 지이수,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김태윤과 밸런스 게임을 했다.

'내 몸에 한 달 사귄 애인 얼굴 타투하기'VS'한 달 사귄 애인과 혼인신고 하기' 질문이 주어졌다. 이규혁만 타투를 선택했고, 손담비를 포함한 세 명은 혼인신고를 택했다.

이에 이규혁은 "다들 혼인신고를 한다고? 타투하는 거하고 혼인신고다. 혼인신고는 결혼이다"라고 이해 못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손담비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고 "(혼인신고가 결혼이라는 걸) 안다"고 하자 이규혁은 "한 달 사귀었는데 혼인신고를 한다고?"라고 재차 물었다. 손담비는 "취소하면 되잖아. 타투가 더 싫다"라고 질색했다.

손담비와 같은 생각인 지이수는 "너무 사랑할 수 있지 않나. 운명적인 만남"이라며 "이 사람 100%의 남자다. 10년 아는데 한 달 사귈 수도 있지 않나"라고 혼인신고를 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자 손담비는 "오빠도 나한테 일주일 만에 프러포즈 했지 않나"라고 말해 이규혁이 머쓱해졌다.

또 '애인이 여자랑 바람나기'VS'애인이 남자랑 바람나기'라는 질문이 주어졌다. 이는 바람 피운 상대가 동성이냐 이성이냐를 물은 것.

이규혁은 질문을 이해하지 못하고 "이걸 왜 하는지 모르겠다. 뜻을 잘 모르겠다"며 "나는 네가 바람을 안 피웠으면 좋겠다"라고 손담비에게 말했다.

손담비는 "우리가 결혼했지만 짓궂지 않나"라며 이규혁에게 "오빠 만약에 내가 누구랑 바람이 나면 오빠는 어떻게 생각해?"라고 물어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그랬더니 이규혁은 "뭘 어떡해? 너랑 이혼이지"라고 답했다고. 그러면서 손담비는 "바로 (이혼한다). 선처없음. '무릎 꿇고 실수였다고 다시 한 번 봐달라고 해도 안돼?', '그렇게 매달리는데?' 했는데도 안된대. 근데 난 뭐라고 했는 줄 아냐. 난 한 번 봐줄 수 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에 이규혁은 "오 난 땡큐"라고 반응해 폭소를 자아냈다.

한편 손담비는 지난해 5월 전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이규혁과 결혼했다.

[밸런스 게임하는 손담비 이규혁/사진 = 유튜브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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