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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컨디션 많이 좋아졌다. 홈 개막 3연전 이후 돌아올 수 있다."
나성범(KIA 타이거즈)은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했을 때부터 종아리 상태가 좋지 않았다. KIA로 복귀 후 종아리 통증으로 시범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개막 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았지만, 다음 주 홈 개막 3연전 이후 1군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김종국 감독은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개막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나성범의 몸 상태에 대해 전했다.
김종국 감독은 "나성범의 컨디션이 많이 좋아졌다. 어제는 배팅과 러닝, 수비 훈련을 했다. 빠르면 광주 개막전 이후에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 11일~13일에는 아니더라도 그 주에 돌아올 것"이라며 "현재 통증은 없는 상태다. 2군에서 경기를 뛰고 바로 콜업할 생각이다"고 밝혔다.
KIA는 SSG를 상대로 박찬호(유격수)-김도영(3루수)-김선빈(2루수)-소크라테스 브리토(우익수)-황대인(1루수)-최형우(지명타자)-이창진(좌익수)-한승택(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숀 앤더슨이다.
김종국 감독은 "시범경기 중반부터는 계속 이 라인업으로 개막전을 준비했다. 상대 투수가 김광현과 커크 맥카티가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며 "꾸준하게 이 라인업으로 경기를 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준비한 대로 잘 대비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국 감독은 "최형우가 나이가 많지만, 현재 컨디션이 좋다. 컨디션이 안 좋을 때는 변우혁 같은 선수가 준비할 것이다. 지금은 형우의 컨디션이 좋고 김광현을 많이 상대해봤기 때문에 상대로 부담스러워할 수 있다"며 "성범이가 오기 전까지는 형우가 중심을 잡아줘야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앤더슨은 KBO리그 데뷔전을 치른다. 김종국 감독은 "지난 시범경기 때 90구를 던졌지만, 개막전이라는 부담도 있고 시범경기와 정규시즌은 다르다. 100구 미만으로 던질 예정이다"며 "가장 좋은 것은 6이닝까지 던져주는 것"이라고 했다.
[나성범.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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