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SSG 랜더스는 1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맞대결에서 4-1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은 5이닝 1실점(1자책) 4피안타 3사사구 3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을 챙겼다. 5회까지 총 87개의 공을 던졌다. 체인지업(30구)-슬라이더(26구)-포심패스트볼(23구)-커브(8구)를 섞었다. 최고 구속은 147km/h가 찍혔다.
김광현은 1회초 박찬호와 김도영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고. 김도영의 도루로 무사 2, 3루가 됐다. 이어 소크라테스 브리토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며 실점했다.
3회에는 더 큰 위기가 찾아왔다. 박찬호, 김선빈의 안타가 나왔다. 이어 황대인이 유격수 앞 땅볼을 쳤다. 박성한이 1루 주자 김선빈을 잡기 위해 2루에 송구했지만, 김선빈의 발이 빨랐다.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최형우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이후 5회까지 던진 뒤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이어 올라온 최민준, 노경은, 고효준, 서진용이 실점 없이 막았고 김광현은 통산 150승 기록을 달성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활약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동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후 세 번의 타석에서는 유격수 실책, 볼넷, 볼넷으로 100% 출루를 기록했다.
경기 후 김원형 감독은 "먼저 광현이가 개막전 큰 경기에서 에이스답게 좋은 피칭을 보여줬다. 150승을 했는데 대단하고 축하한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원형 감독은 "신수가 첫 경기 첫 타석에서 동점 홈런을 치는 등 공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불펜투수들이 타이트한 상황에서 잘 막아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원형 감독은 "개막전에 승리해 기쁘고 만원 관중 만들어주신 팬분들에게 좋은 선물이 된 것 같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SSG랜더스가 1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KIA-SSG의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SSG 선발 김광현이 최소경기 150승 기록을 세운 뒤 김원형 감독의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 = 인천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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