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한화, 스미스 큰 부상 아니다…"근육 미세한 손상"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버치 스미스(한화 이글스)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나왔다.

스미스는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의 개막전에 선발등판해 2⅔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2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스미스는 3회말 마운드에 올라와 선두타자 임지열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후 이용규와 김혜성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이정후를 파울플라이 아웃으로 잡았다. 타석에는 에디슨 러셀이 나왔다.

스미스는 러셀에게 초구와 2구 헛스윙을 유도했다. 이어 3구는 볼을 던졌다. 1B2S 상황에서 스미스는 갑자기 더그아웃에 손짓해 트레이너를 불렀다. 어깨 통증을 느낀 스미스는 자진해서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급하게 이태양이 마운드에 올라왔다.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다. 한화 관계자는 "스미스는 3일 서울의 정형외과 2곳에서 우측 어깨 엑스레이 및 MRI 촬영을 진행했다"며 "검진 결과, 투구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근육에 미세한 손상이 생겼다는 진단을 받았다 스미스는 주중 원정 미동행 및 휴식을 취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정도에 캐치볼 진행 계획이고 이상 없을 경우 신속하게 복귀를 추진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버치 스미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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