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토트넘이 나겔스만을 감독으로 영입하려고 했는데 갑자기 첼시 감독 후보로까지 이름을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마치 EPL이 나겔스만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듯 할 정도로 그에게 엄청난 기회가 오고 있는 듯 하다. 아마도 올 시즌이 끝나면 나겔스만은 분명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한 팀의 감독으로 임명될 것이 명확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더 선은 4일 나겔스만의 성공비결을 다뤘다. 그는 ‘자연의 부름을 받은’ 화장실에서조차도 전술을 짜는 전략가로 불린다. ‘베이비 무리뉴’라는 별명도 그래서 생겼다고 한다.
나겔스만은 좀 엉뚱한 구석이 있는 듯 하다. 그는 스케이트보드를 타고 종종 훈련장으로 출근한다. 언론은 완전히 뜻밖의 나겔스만을 보고 환호했다고 한다.
나겔스만은 원래 축구 감독이 아니었다. 무릎과 반월판 부상으로 인해 그는 선수생활을 마감해야했다. 축구 선수로서 이제 막 꽃을 피우려는 시기에 은퇴를 당한 그는 축구관련 보다는 공부에 매진했다.
나겔스만은 “어린 나이에 선수 생활을 끝내야 한다는 사실이 매우 슬펐다. 처음에는 축구에 관심이 없었다”고 밝혔다.
제 2의 인생을 설계한 나겔스만은 공부에 몰두했다. 경영학과 스포츠과학을 전공하면서 새로운 인생을 계획했다.
그리고 그는 대학 졸업 대 BMW 영업팀에 이미 취직을 한 상태였지만 아우쿠스부르크 축구팀의 스타우트직을 제의받았다. 바로 멘토 토마스 투헬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25살의 나이에 은퇴를 결정했던 투헬도 나겔스만의 마음을 간파했던 것 같다. 그래서 그에게 2군 스카우트 분석가로 영입했다.
2010년 나겔스만은 호펜하임의 아카데미에 합류하면서 완전히 인생을 바꿀 직업을 얻게되었다. U19팀을 이끌면서 처음으로 어시스턴트 코치가 됐다.
2014년 나겔스만의 팀은 분데스리가 U19 타이틀을 획득했고 2016년 그가 팀으 감독으로 임명됐다. 이후 바이에른이 무려 2200만 파운드를 주고 라이프치히에서 그를 영입하기까지 탄탄대로를 걸었다.
이같은 성공비결은 나겔스만의 전술이 덕분이다. ‘베이비 무리뉴’라는 별명을 얻은 비결에 대해서 나겔스만은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최고의 전술 계획은 자연의 부름을 받는 동안 나에게 오는 것 같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화장실에서 볼일을 볼 때 마치 신 내림처럼 전술이 떠오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겔스만의 화장실에는 종이와 연필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이렇게 떠오른 아이디어는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에게 조언을 구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겔스만은 이런 끊임없는 노력 덕분에 유럽에서 최고의 전술가로 자리잡았고 지금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에서 탐을 내는 감독이 됐다.
[스케이트 보드를 타고 출근하는 나겔스만. 투헬은 그의 멘토이다. 2016년 첫 감독 시절. 사진=더선 캡쳐, 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