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또 부상 악재…소형준 전완근 부상→2주 회복 필요 [MD수원]

소형준은 지난 2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등판했지만, 2⅓이닝 9실점(9자책) 10피안타 2사사구 1삼진으로 부진했다.

이강철 감독은 4일 수원 KIA 타이거즈전을 앞두고 취재진을 만나 소형준의 상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이강철 감독은 "형준이가 전완근이 아프다고 보고 받았다. 2주 정도 시간이 걸릴 것 같다"며 "경기 때는 아무렇지 않았는데, 어제 갑자기 트레이너한테 연락이 왔다. 어제와 오늘 검사를 진행했는데, 전완근이 부었다고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강철 감독은 "(주)권이처럼 손상 입은 것이 아니라 조금 늘어난 것이라 회복 시간이 더 빠르지 않을까라고 생각한다"며 "선발 로테이션에서 빼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경기에 나서기 전까지 소형준은 큰 불편함을 못 느낀 것으로 보인다. 이강철 감독은 "전에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나도 어디 안 좋은지 물었는데, 전혀 없다고 말했다"며 "트레이너 말을 들어보니 근육이 너무 좋아도 전완근을 다치는 선수가 있다고 하더라. 구속을 올리기 위해 자꾸 힘을 쓰다 보니 다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KT는 KIA전을 앞두고 2명의 선수를 콜업했다. 전날 말소된 신인 손민석을 대신해 손동현이 올라왔다. 또한 소형준이 말소됐고 김태오가 1군 엔트리에 합류했다.

한편, KT는 조용호(우익수)-강백호(지명타자)-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1루수)-장성우(포수)-황재균(3루수)-김민혁(중견수)-박경수(2루수)-김상수(유격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엄상백이다.

이강철 감독은 엄상백이 세 번째 선발투수로 나오는 것에 대해 "구위가 좋다. 첫 번째 화요일, 일요일 등판은 보 슐서보다 상백이가 더 나을 것 같다"며 "체력적으로도 상백이가 더 낫고 전 구단을 상대로 강한 모습이다"고 말했다.

[KT 위즈 소형준.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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