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신약개발에 열대어 ‘제브라피쉬’ 활용한다

[마이데일리 = 구현주 기자] JW중외제약은 신약 개발 속도를 높이기 위해 제브라피쉬 모델 전문 임상시험수탁기관 제핏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제브라피쉬는 열대어류로 인간과 유전적 구조가 80% 이상 유사해 포유류 실험을 대체할 수 있는 비임상 중개연구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JW중외제약은 자체 신약후보물질 적응증 확장과 신규 혁신신약 과제에 제브라피쉬 모델을 활용한다. 제핏은 유전자 편집기술을 활용한 질환 맞춤형 제브라피쉬 모델과 약물 스크리닝 플랫폼을 제공한다.

비임상에 제브라피쉬를 활용하면 실험비용을 포유류 대비 100분의 1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제브라피쉬 연구논문에 따르면 포유류 실험과 결과 일치율이 최대 91%이며, 임상 성공률(2상 기준)을 21.1% 높일 수 있다.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는 “연구개발 비용 증가와 동물실험윤리 문제가 지속 제시되는 상황에서 제핏과 협력은 신약개발 속도를 높이는데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JW중외제약]

구현주 기자 winter@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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