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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레알 마드리드 페데리코 발베르데 폭행사건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
발베르데는 지난 9일 비야레알전이 끝난 후 경기장 밖 주차장에서 상대팀 알렉스 바에나의 얼굴을 가격했다. 바에나는 곧바로 폭행을 경찰에 신고했고, 사건을 접수한 현재 조사중이다. 현지 언론들은 최악의 경우 발베르데가 최대 6개월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을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발베르데가 바에나의 얼굴을 폭행한 것은 가족을 모욕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발베르데 아내는 임신 중인데 바에나가 “너의 아들은 태어나지 않을 것이다. 울 거면 지금 울어라”라고 도발했다는 것이 발베르데의 주장이다.
반면 바에나는 발베르데의 진술은 거짓말이라고 반박했다. 바에나는 “내가 발베르데 가족의 죽음을 빌었다고 한다. 하지만 내가 그런 말을 했다는 것을 입증할 어떤 증거도 나오지 않고 있다. 발베르데와 그의 측근들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발베르데의 부인까지 나섰다. 미나 보니노는 11일 소셜미디어에 “신은 알 것이다. 넘지 말아야 할 선이 있고, 축구에서라도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바에나의 행동의 비판했다.
한편 바에나는 가족이 살해 협박을 받고 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소셜 미디어에 바에나는 “나와 내 가족에게 협박, 모욕, 심지어 내 가족의 죽음을 기원하는 메시지까지 받았다”며 “정의가 승리할 것이다. 지금 내 유일한 목표는 내 직업에 집중하고, 내 클럽이 목표를 달성할 수 있게 돕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폭행에 연루된 발베르데와 비에나. 사건은 자꾸만 확전이 되는 양상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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