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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예능

홍진경 "나 죽기 전에 한 번만 소개팅 시켜줘" [홍김동전]

시간2023-04-14 07:41:46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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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박서연 기자] ‘홍김동전’ 홍진경이 웃음 치트키임을 인증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홍김동전’ 32회는 KBS 공영방송 50주년을 맞아 KBS 예능 방송 오마주 특집으로 멤버들의 모교에서 찾아온 후배들과 한 팀이 되어 펼치는 ‘동전 골든벨’ 2편이 그려졌다.

최종 우승자에게 주어지는 선물 헤드셋을 걸고 본격적인 ‘동전 골든벨’을 시작한 ‘홍김동전’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 첫 번째 코너는 ‘만장일치 게임’으로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 4인이 적은 답이 똑같으면 성공하는 데 저마다 다른 답으로 세대차이가 확연히 드러나며 웃음을 선사했다. 우영이 선두에 있는 ‘벨라인’은 ‘여보세요’ 다음 이어질 가사에서 거침없이 답을 적어 내려갔고, 정답 ‘나야’를 모두 맞춰 유일하게 점수를 획득했다. 아쉬워하는 모든 멤버를 위해 보너스 문제로 ‘국민 여동생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제시됐고 ‘아이유’로 대통합을 이뤄낸 조세호의 ‘골라인’이 점수를 추가하며 박빙의 대결을 펼쳤다.

다음은 학생들의 제일 큰 관심사인 연애를 주제로 한 ‘연애의 참견’ 코너로 후배들의 연애 사연을 듣고 ‘홍김동전’ 멤버들이 참견한 후 조언을 잘해 준 프로 연애 참견러에게 투표하는 코너였다. 첫 번째는 1년 동안 연락만 애매하게 이어가고 있는 썸 사연이 등장했다. 썸일지 아닐지를 묻는 사연에 홍진경은 “나는 썸은커녕 25년간 남자에게 연락 온 적이 없다”라며 본인의 썸 궁핍을 공개해 빅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주우재는 “남자는 좋아하는 여자에게 헷갈리게 하지 않는다”라는 매운맛 조언과 함께 상대와 연락을 끊을 것을 조언했고, 홍진경은 “여기저기 걸쳐 놔라”라며 “그 남자를 두번째로 둬라”라고 조언을 해 웃음을 선사했다. 한편 김숙은 “지금이 끊어놓을때다. 끊어야지 연결이 된다”라며 현실적인 조언을 해서 공감을 샀다. 그런가 하면 주우재는 향을 이용해서 은근하게 플러팅하는 방법을 공유해 모두의 귀를 쫑긋하게 했다.

썸에 이은 두 번째 사연은 요즘 가장 핫한 주제인 남사친, 여사친 문제로 홍진경과 주우재는 여기서도 의견이 갈려 보는 이들을 흥미진진하게 만들었다. 주우재는 애인이 생기면 여사친, 남사친은 알아서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홍진경은 사귀는 사람 있다고 친구를 만나지 않는 것은 이상하다는 입장을 표했다. 홍진경은 “난 애인이 다른 여자랑 단둘이 밥 먹어도 아무렇지 않다”라며 우정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말했다. 이에 MC 박지윤은 “그럼 남편이 ‘조세호, 남창희 안 만났으면 좋겠어’라고 하면 어떻게 할 건가요?”라는 질문에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나는 안 만날거다. 그러면 남편을 안 만날 거다”라고 깜짝 발언을 해 현장을 흔들어놨다. 홍진경은 “남녀관계만 소중한게 아니다. 나에겐 소중한 관계다”라고 우정을 확인해 조세호의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연애의 참견’ 1등은 베테랑 연애 참견러 김숙에게 돌아갔다.

최종 우승에는 조세호와 모교 후배들로 구성된 ‘골라인’이 차지해 부러움을 받았다. ‘홍김동전’ 다섯 멤버들의 후배를 위한 진심 어린 연애 조언과 몸을 사리지 않는 게임 열정은 후배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주기 충분했다. ‘홍김동전’ 멤버들과 모교 후배들은 선후배 간의 세대를 뛰어넘는 우정과 케미를 보여주며 2주간의 ‘동전 골든벨’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 이후 드레스 코드 ‘소개팅’으로 화려한 모습의 멤버들이 등장했다. 홍진경은 붉은색 드레스로 등장해 또다시 시선을 강탈시켰다. 홍진경은 오프 숄더 드레스에 선글라스 패션을 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은 “나도 죽기 전에 한 번만 (소개팅) 시켜줘”라고 말했다. 그런데 이번에는 홍진경을 능가하는 멤버가 등장했는데 김숙이었다. 화이트 슬랙스에 꽃분홍 자켓과 하이힐을 신고 나타난 김숙의 모습에 주우재는 “안돼 오늘 녹화하지 마”라고 경악해 웃음을 자아냈다.

녹화 중 주우재가 ‘홍김동전’ 역주행에 대해 이야기하자 우영이 “나도 웨이브로 봐요”라고 말해 멤버들의 항의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우영에게 “우리가 너에게 뭐니?”라며 다짜고짜 본방 사수로 시청률 올리기에 하나 되기로 다짐했다.

‘소개팅 특집’으로 인해 기혼자인 홍진경은 소개팅하지 않는다는 설명에 홍진경은 드레스를 부여잡고 구석에 주저앉아 웃음을 자아냈다. 주우재는 홍진경에게 “누나, 누나가 진짜 원하는 게 뭐예요?”라고 물어 릴레이 빅 웃음을 선사했다. 홍진경이 상처 입거나 말거나 주우재와 조세호의 소개팅이 시작되며 다음 주 심장을 쿵쾅거리게 할 본격적인 소개팅 특집을 기대하게 했다.

[사진 = KBS 2TV ‘홍김동전’ 방송 캡처]

박서연 기자 lichts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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