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요리스 후계자!'...'660억 GK'도 첼시보다 토트넘 이적 바란다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브렌트포드의 다비드 라야(27)가 첼시보다 토트넘을 선호하고 있다.

토트넘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새로운 수문장을 찾아야 한다. 오랜 기간 주전으로 활약한 위고 요리스(36)가 올시즌을 끝으로 팀을 떠날 것으로 예상된다. 프레이저 포스터(35)도 백업 역할이기에 주전 골키퍼가 필요하다.

요리스의 대체자로 여러 이름이 언급되고 있다. 개빈 바주누(사우샘프턴), 에두아르도 멘디(첼시) 등이 토트넘과 연결된 가운데 라야의 이름도 계속 언급됐다.

라야는 스페인 출신으로 2019-20시즌부터 브렌트포드 유니폼을 입었다. 챔피언십 시절부터 주전 자리를 차지한 라야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후에도 골문을 지켰다. 올시즌 리그 37경기에 출전했고 라야의 활약 속에 브렌트포드는 9위를 기록하고 있다.

라야는 스페인 선수답게 빌드업 능력이 뛰어나고 정확한 킥을 자랑한다. 판단력도 빨라 후방 빌드업 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183cm로 장신 골키퍼는 아니지만 민첩성을 바탕으로 선방을 펼치고 과감한 판단으로 위기를 넘긴다.

토트넘에 이어 첼시도 라야에 관심을 보이는 가운데 선수는 토트넘을 선호한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라야는 첼시가 아닌 토트넘 이적을 더 바라고 있다. 토트넘이 협상에 유리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브렌트포드는 라야를 쉽게 보내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브렌트포드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라야의 몸값은 4,000만 파운드(약 660억원)라고 강조했다. 반면 토트넘은 2,000만 파운드(약 330억원)부터 협상을 시작하길 원하고 있다.

[다비드 라야·위고 요리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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