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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안토니오 콘테 감독 후임으로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선임을 결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올 시즌 페예노르트를 리그 우승으로 이끈 슬롯 감독은 토트넘의 관심을 받았고, 토트넘과 슬롯 감독의 협상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형국이다.
영국의 '데일리 메일'은 "토트넘은 콘테 후임으로 슬롯을 고용하기로 결심했다.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토트넘과 슬롯은 현재 협상이 진행 중이고, 협상은 매우 진전된 단계에 이르렀다"고 보도했다.
이에 토트넘은 위약금을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토트넘이 다음 시즌 슬롯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600만 파운드(100억원)의 위약금이 필요하다. 슬롯 감독은 내년 여름까지 페예노르트와 계약돼 있다.
또 페예노르트에서 슬롯 감독과 함께 했던 코치들도 토트넘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이 매체는 "슬롯 감독이 페예노르트 코치들을 토트넘으로 데려가고 싶어 한다. 슬롯 감독은 마리노 푸시치, 십게 코치와 토트넘으로 함께 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상황에서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토트넘에서 활약한 네덜란드 대표팀 출신 미드필더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가 네덜란드의 'NOS'를 통해 슬롯 감독은 토트넘 부임 가능성에 대해 언급했다.
그는 "토트넘이 슬롯 감독과 접촉했다. 다니엘 레비 회장의 표적이 됐다. 나는 토트넘이 슬롯을 정말 원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최근 토트넘은 내가 슬롯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물어봤다, 슬롯은 페예노르트를 매우 안정적으로 이끌었고, 지금 다른 팀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토트넘은 내가 2년 동안 지낸 클럽이다. 토트넘과 지금까지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지금 토트넘은 재미있는 축구를 할 수 있는 좋은 감독과 코치가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아르네 슬롯 페예노르트 감독,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 라파얼 판데르 파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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