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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히샬리송(25·토트넘)이 스승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았다.
히샬리송은 지난여름에 에버턴에서 토트넘으로 유니폼을 갈아입었다. 토트넘은 최전방과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히샬리송의 멀티 능력에 주목했고 손흥민과 해리 케인의 부담을 덜어줄 것이라 기대했다. 이적료도 6,000만 파운드(약 1,000억원)로 구단 역사상 두 번째로 비싼 금액이었다.
하지만 히샬리송의 첫 시즌은 처참했다. 히샬리송은 부상과 부진을 반복하면서 에버턴에서 보여준 날카로운 모습을 좀처럼 선보이지 못했다.
히샬리송은 프리미어리그 26경기를 소화하며 단 1골밖에 터트리지 못했다. 리그 최종전을 앞둔 상황에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터트린 골을 합쳐도 3골밖에 되지 않는다. 공격포인트뿐 아니라 경기력 자체에서도 기복을 보이며 토트넘의 새로운 고민거리로 전락했다.
저조한 경기력에도 히샬리송은 레알의 관심을 받고 있다. 히샬리송은 지난겨울에도 갑작스러운 레알 이적설에 휩싸였다. 레알은 카림 벤제마(35)의 대체자를 찾고 있고 히샬리송을 영입 리스트에 올려 두었다.
최근에는 에버턴에서 한솥밥을 안첼로티 감독이 직접 히샬리송에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영국 ‘90min’은 22일(한국시간) “안첼로티 감독이 구단에 직접 히샬리송 영입을 요청했다. 이변 여름에 영입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트넘은 히샬리송의 거취를 고민하고 있다. 이달 초에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히샬리송의 모습에 실망을 하며 매각을 고려하고 있다는 소식도 있었다. 페예노르트의 아르네 슬롯 감독 부임이 임박한 가운데 히샬리송의 거취 또한 논의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히샬리송·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사진 = 트위터·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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