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이현호 기자] 창단 50주년을 맞은 포항 스틸러스가 전북 현대전에서 기념 매치를 치른다.
포항은 부처님 오신 날 대체공휴일인 오는 29일 오후 4시 30분 스틸야드에서 열리는 2023 하나원큐 K리그1 15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를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로 치른다.
이날 기념 매치에는 지난 2013년 포항스틸러스 창단 40주년 당시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던 13명 중 이회택, 이흥실, 공문배, 박태하, 황선홍 등 5명의 레전드가 참석한다. 또한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을 맞아 구단 명예의 전당에 추가로 헌액되는 김광석, 황진성, 신화용, 황지수도 참석해 헌액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역대급 경품도 준비되었다. 포스코와 한국지엠이 공동으로 제공하는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LS 자동차 1대, 포항상공회의소에서 제공하는 LG 65인치 TV 1대, LG 노트북 2대, 애플 아이패드 에어 5대까지 총 3천 5백만 원 상당의 특별경품이 준비되었다. 입장 시 각 게이트에서 입장권 1매당 1장씩 지급하는 응모권을 응모함에 제출하면 하프타임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선정한다. 응모권은 각 게이트에서 소진 시까지만 배포한다.
인기 TV 프로그램 ‘내일은 미스트롯2’에 출연해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노래 실력을 선보이며 인기를 얻은 포항 출신 고교생 가수 ‘전유진’의 축하공연이 하프타임 경품 추첨 이후 이어진다.
경기 당일 스틸야드 북문광장 부스에서는 기념 매거진 ‘THE50: From Dreamers to Achievers(이하 THE50)’의 예약 구매자 수령 및 현장 판매가 이뤄진다. ‘THE50’는 기존의 딱딱한 사사(社史) 형식에서 벗어나 팬들이 보다 접근하기 쉬운 축구 매거진 형태로 포항스틸러스 50년의 역사를 담아냈다.
김기동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 전체와 ‘강철전사’, ‘무한열정3040’, ‘토르치다’ 등 40여명의 포항 서포터즈가 함께 참여해 그 의미를 더한 창단 50주년 기념 클럽송 ‘승리를 위하여 달려가자 – We are Steelers’ 음원과 뮤직 비디오가 이날 경기 시작에 앞서 스틸야드 전광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기념 클럽송은 경기 당일 공개된 이후부터 멜론, 아이튠즈, 스포티파이 등 국내외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창단 5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인 날 스틸야드를 방문하는 모든 관중들이 이날을 함께 기념할 수 있도록 구단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17명의 이미지로 특별히 디자인된 종이티켓 발권이 가능하다. 단, 스마트티켓 발권 시 종이티켓 출력이 불가능함에 유의해야 한다.
특별한 날인 만큼 선수들 또한 특별한 유니폼을 입는다. 이번 경기에서 포항 선수들은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한 스페셜 킷을 착용하고 경기를 뛴다. 창단 원년 유니폼에서 사용했던 쇳물이 뿜어내는 주황빛을 상징하는 오렌지 컬러를 그대로 복원한 것이 이번 스페셜 킷의 특징이다.
현재 포항스틸야드 1만 5천여 석 중 50여 석밖에 잔여 좌석이 남지 않을 만큼 팬들의 관심이 크고 예매 열기가 뜨겁다. ‘포항스틸러스 창단 50주년 기념 매치’는 보다 원활한 운영과 관중들의 입장을 돕기 위해 평소보다 1시간 이른 킥오프 3시간 전인 오후 1시 30분부터 입장이 시작될 예정이다.
[사진 = 포항 스틸러스 제공]
이현호 기자 hhhh@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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