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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용재 기자]해리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것인가.
토트넘의 현재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케인의 거취다. 무관에 지친 케인이 오는 여름 이적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현지 언론들은 토트넘이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한다면 케인이 떠날 것으로 전망했다. 토트넘은 UCL에서 탈락했고, UEFA 유로파리그(UEL) 진출도 좌절했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진 것이다.
케인이 떠난다면 영혼의 파트너인 손흥민에게도 타격이다. 토트넘에서 꾸준히 케인과 호흡을 맞춘 '손-케 듀오'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가장 강력한 공격 듀오로 등극했다. 케인이 없다면 손흥민의 활약 역시 장담할 수 없다.
이런 상황에서 토트넘은 마냥 손을 놓고 있지 않다. 케인의 대체자, 손흥민의 새로운 파트너를 물색 중이다. 유력한 후보가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 돌풍의 일원 에반 퍼거슨이다.
퍼거슨은 2004년생으로 올해 18세. 1992년생 손흥민보다 12세나 어린, 띠동갑 신성 공격수다. 아일랜드 대표팀 출신으로 미래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공격수다. 공교롭게도 188cm로 케인과 키가 같다.
그는 올 시즌 브라이튼 유니폼을 입고 EPL 18경기에 출전해 6골을 성공시켰다. 모든 대회로 보면 24경기에 출전해 10골을 신고했다.
이런 퍼거슨을 토트넘이 강력하게 원하고 있다. 영국의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은 퍼거슨을 최전방을 강화할 공격 해결책으로 지정했다. 케인을 대체하려는 토트넘의 계획이 바로 퍼거슨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없는 미래를 계획할 필요가 있다. 퍼거슨이 향후 북런던 공격을 이끌 유력한 후보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퍼거슨이 성장을 이어간다면 아일랜드 대표팀 선수의 가치는 1억 파운드(1638억원)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퍼거슨을 원하는 팀은 토트넘뿐만이 아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 등 리그 라이벌들도 퍼거슨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는 것이 이 매체의 설명이다.
[에반 퍼거슨, 손흥민과 해리 케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용재 기자 dragonj@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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