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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래퍼 이영지가 나영석 PD에게 1분 늦을 때마다 10유로를 달라고 엄포를 놨다.
26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뿅뿅 지구오락실2'(이하 '지락실2')에서는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의 핀란드 여정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은 시차 적응 때문에 새벽 4시에 기상했다. 이어 10시가 되자마자 성실하게 정시 출근한 이영지는 제작진에게 "준비 됐냐?"고 물었고, 나영석 PD는 다급히 "안 됐다! 안 됐다!"고 답했다.
이에 이영지는 "대한민국의 대형 프로그램이 시간 약속을 이렇게 지키지 않으셔야 되겠냐! 이제부터 1분씩 늦을 때마다 10유로씩 걷도록 하겠다"고 엄포를 놨고, 나영석 PD는 "저희가... 저희가 열심히 하려다 보니까 그러는 거잖아..."라고 토로했다.
그럼에도 이영지는 "저희는 무려 6시부터 준비가 되어 있었다"고 알렸고, 나영석 PD는 "굳이 그러지 말라고 얘기했잖아"라며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이영지는 "저희는 열정적이고 한밑천을 잡아야 되는 젊은이들이기 때문에(?) 1분당 10 유로"라고 뜻을 굽히지 않았고, 나영석 PD는 "알았어 잠깐 들어가 봐! 알았어 들어가 봐 빨리!"라고 백기 투항했다. 무언가를 준비하는 중이었기 때문.
이를 알 리 없는 이영지는 그새 또 나와 "몇 분이냐?"고 물었고, 나영석 PD는 "열심히 하려고 하는 거잖아..."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이영지는 "30유로다!"라고 알렸고, 나영석 PD는 "잠깐만 곧 끝나! 2분... 2분만!"이라며 또다시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이영지는 또 "그럼 50유로다!"라고 재촉했고, 질린 나영석 PD는 "어우! 내려와 내려와!"라고 소리쳤다.
그러자 이영지는 "50유로다!"라며 1층으로 내려왔고, 나영석 PD는 "아 뭐, 날강도. 뭐 날강도도 아니고!"라고 토로해 웃음을 더했다.
한편,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는 지구로 재 탈출한 토롱이를 잡기 위해 경력직 지구 용사 4인방(이은지, 미미, 이영지, 안유진)이 다시 한번 뭉쳤다! 겨울왕국 '핀란드'와 신들의 섬 '발리'에서 펼쳐지는 지구 용사즈의 예측 불허 대모험을 담은 프로그램이다.
[사진 = tvN '뿅뿅 지구오락실 시즌2'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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