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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올 시즌 첼시의 실패한 영입으로 평가받고 있는 무드리크가 결정적인 실수를 범했다.
무드리크는 26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022-23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해 첼시의 공격을 이끌었다. 무드리크는 이날 경기에서 전반 4분 만에 찾아온 득점 기회를 무산시켰다.
속공 상황에서 첼시의 루이스 홀이 맨유 수비 뒷공간을 침투해 왼쪽 측면을 돌파했고 이후 문전 쇄도하는 무드리크에게 낮게 크로스를 올렸다. 전력 질주한 무드리크는 맨유 수비진을 제치고 골문앞에서 오른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임팩트가 제대로 되지 않았고 무드리크의 슈팅은 힘없이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영국 기브미스포르트는 무드리크의 맨유전 실수에 대해 '무드리크가 올 시즌 최악의 미스 중 하나를 선보였다. 첼시가 6200만파운드(약 1017억원)에 영입한 무드리크는 첼시 데뷔시즌에 고전하고 있다'며 '골문앞에 수비수가 없었고 무드리크는 실축하는 것보다 득점하는 것이 더 쉬워보인 상황이었다'고 언급했다.
영국 이브닝스탠다드는 '무드리크는 경기 초반 찾아온 기회를 놓쳤고 자신감이 고갈된 것처럼 보였다. 팀을 위해 노력하고 싶어하는 의지를 보였지만 잘못된 볼 컨트롤을 했다'고 혹평했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무드리크는 다시 한 번 예측 가능한 플레이를 했다'며 조롱하기도 했다.
무드리크는 지난 1월 이적시장을 통해 첼시에 합류했지만 프리미어리그 15경기에서 아직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어시스트를 2개 기록 중인 무드리크는 기대 만큼의 활약을 펼치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첼시는 올 시즌 선수 영입에 9000억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금액을 투자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11승10무16패(승점 43점)의 성적으로 리그 12위에 머무는 부진을 보이고 있다.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37경기에서 37골을 기록한 첼시는 강등권에 머물고 있는 18위 레스터시티(49골)와 19위 리즈 유나이티드(47골)보다 적은 득점을 기록하며 극심한 득점력 부재를 드러냈다.
[무드리크.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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