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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첼시는 전 토트넘 감독이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새로운 사령탑으로 29일 선임했다. 정식 지휘봉을 잡는 것은 7월1일부터이다.
첼시는 지난 29일 “포체티노 감독이 2023-24시즌부터 첼시를 맡는다. 계약기간은 2년이며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돼 있다”고 구단홈페이지를 통해서 발표했다. 지난 달 말부터 이어오던 포체티노의 첼시 감독 선임은 이렇게 마무리 됐다.
이제 남은 것은 첼시를 이끌 면면들. 영국언론들은 포체티노가 첼시 지휘봉을 잡았기에 이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함께 뛴 자신의 사단을 대거 영입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토트넘 시절 함께 했던 ‘토트넘 사단’이 다시 재결합해 첼시 재건에 앞장 설 것이라고 한다. 거기에는 포체티노의 아들도 포함된다.
영국 언론이 포체티노와 함께 첼시로 이적할 ‘포체티노 사단’의 면면을 소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코치는 바로 아들인 세바스티아노 포체티노이다. 피트니스 코치를 맡을 예정이다. 올 해 나이 28살 밖에 되지 않지만 이미 토트넘 시절부터 코치로 재직중이다.
20대 초반에 아버지가 팀을 맡고 있던 토트넘에서 스포츠 과학 어시스턴트로 합류했다. 그 후 포체티노는 아들을 1군 피트니스 코치로 승진시켰다. 당시 22살로 프리미어 리그에서 가장 어린 코치였다.
세바스티아노는 아버지를 따라 파리 생제르맹에서도 같은 포지션을 맡았다. 첼시에서도 같은 코치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유창한 영어, 프랑스어 및 스페인어로 많은 선수들과 소통하면서 부상 예방 및 근력 및 컨디셔닝을 전담하는 코치이다.
수석코치는 헤수스 페레즈가 맡을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는 그를 아내 카리나와 함께 가장 신뢰하는 사람으로 꼽았다. “나의 분신”“내 삶의 질서를 유지하는 사람”이라고 묘사할 정도로 가장 신뢰하는 코치이다. 수석 코치 겸 피지컬 코치를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페레즈 덕분에 포체티노는 감독 인생의 꽃을 피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사우샘프턴과 토트넘에서 성공적으로 감독을 할 수 있었던 것이 바로 페레즈의 도움 덕분이라고 한다. 현재 맨유에서 뛰고 있는 루크 쇼와 토트넘의 해리 케인을 키워낸 것도 페레즈이다.
페레즈도 포체티노를 따라 파리 생제르맹으로 이적했다. 특히 페레즈는 항상 기자회견 자리에 포체티노 옆에 앉아 있었다. 영어를 더 잘 이해하기 때문이었다. 포체티노가 PSG감독이었을 때 코로나 19에 감염되었을 때 감독대행을 많았다.
미겔 디아고스티노 파리 생제르맹 코치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포체티노와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이다. 1990년대 한 팀에서 뛰기도 했다. 포체티노가 에스파뇰 감독시절 스카우트로 합류했다.
토니 히메네즈 골키퍼 코치도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의 골키퍼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이다. 포체티노와 함께 에스파뇰에서 함께 뛰었고 코치로도 함께 했다. 요리스 골키퍼를 발굴해낸 코치로 유명하다.
요리스도 이를 인정한다. 그는 “나는 토니와 많은 시간을 보냈다. 체육관에서도 함께 내 몸을 만들기위해 많은 시간을 함께 했다. 영상을 보며 연구했고 나에 대한 기대도 컸다”고 토니 코치에 대해서 무한 감사를 박히기도 했다.
[토트넘 감독 시절 포체티노와 함께 앉아 있는 코치들. 수석 코치인 페레즈, 미겔 디아고스티노, 페레즈 수석코치는 항상 포테티노와 함께 했다. 토니 히메네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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