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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바빠지고 있다.
첼시는 지난 29일(한국시간) 다음 시즌부터 팀을 이끌 새로운 감독으로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2014년부터 5년 동안 토트넘을 지휘하고 파리 생제르망(PSG)을 이끌었던 포체티노 감독은 3년 만에 잉글랜드로 돌아오게 됐다.
포체티노 감독이 해야 할 일은 많아지고 있다. 먼저 재계약 협상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선수들이 있다. 첼시는 성골 유스인 메이슨 마운트(24)와의 재계약을 추진했지만 마운트와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상황에서 계약 연장에 실패하며 첼시의 고민은 깊어지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이 마운트 영입전에 뛰어든 가운데 첼시는 매각이 결정될 경우 7,000만 파운드(약 1,100억원)를 요구할 예정이다.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수비형 미드필더였던 은골로 캉테(32)도 마찬가지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31일 “첼시와 캉테의 연장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다. 지난 몇 달 동안 대화가 매우 잘 진행됐으나 현재 상황은 다시 불분명하다. 더 많은 대화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캉테는 2015-16시즌 기적과 같은 레스터의 우승을 이끈 후 다음 시즌에 곧바로 첼시 유닝폼을 입었다. 첼시 중원의 중심 역할을 했으나 최근에는 잦은 부상으로 이전의 기량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 올시즌도 리그 7경기 출전에 그치며 사실상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했다.
로마노에 따르면 여러 유럽 팀 외에 사우디 클럽도 캉테 영입에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시즌은 상대적으로 활약이 부족했으나 주축 자원이던 마운트와 캉테가 모두 떠날 경우 포체티노 감독의 계획 아래 중원을 개편해야 하는 상황이다.
[은골로 캉테·마우리시오 포체티노·메이슨 마운트.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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