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영화
'범죄도시3'는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오전 8시 기준, 사전 예매량 64만 638장 및 예매율 87.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범죄도시2'의 개봉 당일 오전 8시 기준, 31만 3,878장을 뛰어넘는 수치다.
더불어 '기생충'(2019)의 개봉 당일 오전 8시, 50만 5,382장을 뛰어넘으며 무려 5년 만에 사전 예매량 60만장 돌파로 주목을 끌고 있다. 또한 개봉일 50만 장 사전 예매량을 기록한 한국영화 '신과함께-인과 연'(2018), '군함도'(2017)에 이어 예매 신기록을 작성했다.
일단, 출발이 좋다. 31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예매율은 87.5%로 오전보다 상승했다. 무엇보다 실관람객들이 평가하는 CGV 골든애그지수가 96%를 기록하고 있다.
충무로 관계자는 “31일이 ‘문화가 있는 날’이어서 더 많은 주목을 받은 측면이 있지만, 관객들이 큰 기대를 갖고 극장을 찾아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 “실관람객 평가가 좋은만큼 흥행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주말에 탄력을 받으면 다음주 현충일 연휴에 기세를 몰아 흥행에 박차를 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스코어는 ‘교섭’의 172만명이었다. 그만큼 한국영화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을 거치며 부진의 늪에 빠졌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OTT가 급성장한데다 티켓값 상승으로 극장을 찾는 관객이 눈에 띄게 줄었다.
이러한 가운데 마동석의 핵펀치 액션은 관객의 스트레스를 한방에 풀어줄 콘텐츠로 기대를 모았다. 지난해 개봉한 ‘범죄도시2’는 코로나 기간에도 불구하고 1,269만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흥행 대박을 터뜨렸다.
‘범죄도시3’는 마동석의 복싱액션으로 전편과 차별화를 꾀했고, 두 명의 빌런(이준혁, 아오키 무네타카)을 등장시켜 스케일을 키웠다.
관객들은 “펀치가 시원하게 팡팡 터진다” “빌런은 2배, 액션과 재미는 3배로 커졌다” “실컷 웃고 스트레스 풀기 좋은 영화”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과연 ‘범죄도시3’가 호평에 힘입어 또 다시 천만영화에 등극할지 주목된다.
[사진 =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