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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에밀 스미스 로우(22)의 거취를 언급했다.
스미스 로우는 아스널의 유스 시스템이 자랑하는 성골 유스다. 2010년에 아스널 아카데미에 입단하며 팀 내 기대주로 성장했다. 라이프치히, 허더스 필드 등으로 임대를 다녔던 스미스 로우는 2020-21시즌부터 본격적으로 1군에서 활약했다.
지난 시즌은 커리어 하이였다. 등번호 10번을 단 스미스 로우는 리그 33경기에 출전하면서 10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올시즌은 최악의 한 해였다. 스미스 로우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수술을 하며 장기간 이탈을 했고 리그 12경기 출전에 그치며 득점도 터트리지 못했다.
애매한 포지션도 경기 출전을 어렵게 했다. 스미스 로우는 주로 왼쪽 측면과 중앙에서 경기를 펼쳤다. 허나 올시즌은 가브리엘 마르티넬리가 확실한 주전으로 나선 가운데 겨울에는 레안드로 트로사르도 가세했다. 중앙에는 에이스 마르틴 외데고르와 파비우 비에이라에 밀리며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결국 시즌 종료 후 이적설이 전해졌다. 영국 ‘텔레그레프’는 아스널의 방출 명단을 공개했고 롭 홀딩, 누누 타바레스 등과 함께 스미스 로우의 이름도 등장했다. 유스 선수의 추락에 아스널 팬들은 안타까움을 전했다.
하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스미스 로우의 잔류를 밝혔다. 30일(한국시간) 데일리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아르테타 감독은 “나의 일은 24명의 선수를 모두 활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그 일을 완벽하게 수행하지 못했다. 부상이든, 출전 시간 부족이든 선수가 경기에 나서지 못한 여러 이유가 있다. 이를 해결하고 그들을 발전시키는 것이 나의 일”이라고 강조했다.
매체는 아르테타의 인터뷰를 언급하며 “아스널은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나선다. 여러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스미스 로우는 여전히 아스널의 핵심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에밀 스미스 로우·미켈 아르테타 감독.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최병진 기자 cbj0929@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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