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두산 이승엽 감독이 ‘학폭이슈’에서 벗어난 이영하에게 야구선배로서 진심 어린 조언을 내놨다.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4단독(정금영 부장판사)은 31일 선고공판을 통해 특수폭행, 강요, 공갈 혐의를 받은 이영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영하는 이날 두산과 1억2000만원에 2023시즌 연봉계약을 맺었다. 1일 2군 선수단에 합류, 본격적으로 2023시즌 실전을 준비한다. 그동안 개인적으로 몸을 만들고 있었고, 이제부턴 두산 2군에서 좀 더 체계적으로 훈련하는 의미가 있다.
이승엽 감독은 31일 창원 NC전을 앞두고 이영하에 대해 “스스로 준비를 했을 것이다. 다른 생각하지 말고, 이제부터는 야구에만 집중하면 좋겠다. 팀이나 어린 학생 선수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수가 되면 좋겠다. 비록 무죄지만, 구설수가 있었던 것도 프로선수로서 좋은 일은 아니다. 모범적인 선수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한편, 이영하는 올 시즌에는 구원투수로 활약한다. 선발투수에 맞게 빌드업을 하려면 1개월 넘게 시간이 걸린다는 게 이승엽 감독의 현실론이다. 두산으로선 이영하를 컨디션이 올라오면 곧바로 활용해 팀 전력을 올리려고 한다.
이 감독은 “2군 경기에 등판할 것이고, 2~3경기 정도 보고 컨디션이 좋다면 1군에서 기회를 줄 것이다. 구위만 괜찮다면 부를 것이다. 올 시즌에는 불펜으로 나가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영하.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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