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축구
[마이데일리 = 김성호 기자]올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쏠쏠한 성적을 올리며 에릭 텐 하흐 감독의 사랑을 받았던 알레한드로 가르나초의 이적료가 밝혀져 화제다. 맨유팬들은 ‘역대 최대 거래’라며 환호성을 질렀다.
영국 더 선이 3일 보도에 따르면 가르나초는 정말 믿어지지 않을 만큼 적은 액수를 주고 영입했다고 한다. 가르나초는 지난 2020년 스페인 아틀레티고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엄청난 빠른 속도와 드리블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가르나초는 지난 시즌 맨유 1군 스쿼드에 오른 후 2022년 4월 첼시전 후반 교체 선수로 맨유 데뷔전을 치렀다. 이후 지금까지 맨유 1군에서 32경기에 출전했다.
맨유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유스클럽에 있던 가르나초 영입을 위해 지불한 돈은 10만 파운드, 한화 약 1억6300만원이다. 정말 껌값에 영입한 것이다. 아마도 2020년에는 가르나초가 16살 밖에 되지 않았고 장래가 불투명했기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헐값에 그를 내준 것으로 추측된다.
맨유는 스카우트 제라르도 구즈만이 가르나초의 능력을 파악하고 맨유의 유스 클럽 책임자인 데이비드 해리슨에게 추천, 영입에 성공했다고 한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18살 밖에 되지 않은 가르나초를 이번 시즌 그에게 많은 기회를 주었다. 가르나초는 5골을 넣고 6개의 어시스트를 기록, 텐 하흐 감독의 기대에 부응했다.
가르나초는 이번 시즌 초 풀럼을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넣었다. 유로파리그에서도 레알 소시에다드를 상대로도 골을 터뜨렸다.
맨유는 일찌감치 가르나초를 묶어 두기위해서 장기계약을 제안 성사시켰다. 가르나초는 맨유와 5년이상의 장기계약을 거부하다 지난 5월초 2028년 시즌이 끝날때까지 5년 계약을 체결했다. 가르나초는 여자친구와 함께 맨유 계약서에 사인을 했다. 여자친구인 에바 가르시아는 당시 계약 모습을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팬들은 헐값에 가르나초의 영입을 성사시킨 맨유 구단에 환호하면서 “사상 큰 거래”라고 박수를 보냈다. 또 다른 팬도 “터무니없는 선수들에게 지속적으로 1억 파운드를 낭비하는 것보다 훨씬 빼어난 계약이다. 앞으로 더 많은 거래를 해야 한다”고 칭찬했다.
일부 팬들은 심지어 가르나초 영입에 들어간 비용이 맨유 선수들의 주급밖에 되지 않는다며 놀라워했다.
한편 2004년 7월1일 생인 가르나초는 올 해 안에 아빠가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월 장기계약 후 가족들과 함께 한 레스토랑에서 계약 축하 파티를 열었는데 알고보니 여자친구인 에바 가르시아가 임신중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첫 아이의 임신을 축하하면서 가르나초 2세를 위한 앙증맞은 맨유 유니폼을 들고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유로 이적한 가르나초. 그의 이적료가 10만 파운드로 밝혀져 팬들이 역대 최고의 거래라고 칭찬했다고 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가르나초 관련 소셜미디어]
이석희 기자 goodlu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