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김동욱은 20일 막을 내린 '어쩌다 마주친, 그대'에서 1987년에 갇혀 자신을 죽인 범인이자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진범을 파헤치는 시간 여행자 윤해준 역으로 활약했다.
또한 김동욱은 "해준이의 남은 시간들이 온전하고 행복하게 흘러가길 바란다"고 캐릭터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우정리 연쇄 살인 사건의 진실을 추격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액션과 반전에 반전을 더하는 전개 속에서도 김동욱은 놀라운 추리력과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몰입을 배가시켰다. 묵직한 목소리, 시시각각 변화하는 표정, 그리고 흡입력 있는 눈빛 연기로 김동욱의 진가가 제대로 발휘됐다.
그뿐만 아니라 진기주(백윤영)와의 풋풋한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에게 달콤한 설렘을 유발하며 진정한 월화 유죄남으로 등극하기도. 특히 어린 시절부터 외면당해왔던 가족이라는 존재를 1987년에서 재회하며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오해를 풀고 사랑을 깨닫는 과정을 김동욱은 담담하면서도 풍부하게 표현해 냈다.
이처럼 김동욱은 극 중 스릴러, 로맨스, 드라마까지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섬세한 열연을 보여줬다.
[배우 김동욱. 사진 = 키이스트 제공]
노한빈 기자 1bea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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