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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역시 특급골잡이들은 다르다. 이적설에 휩싸여 있지만 국가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펄펄 난다. 킬리안 음바페, 해리 케인, 로멜로 루카쿠가 나란히 유로 2024 예선전 나서 득점포를 가하며 조국을 승리로 이끌었다.
프랑스의 음바페는 20일(이하 한국 시각) 그리스와 유로 2024 예선 홈 경기에서 결승골을 작렬했다. 0의 행진이 이어진 후반 10분 페널티킥을 성공해 결승골을 뽑아냈다. 17일 지브롤터와 원정경기에 이어 2경기 연속 득점포를 가동했다.
잉글랜드의 케인은 20일 마케도니아와 유로 2024 예선 홈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폭발했다. 전반 29분 선제골을 터뜨렸고, 후반 6분 부카요 사카의 추가골을 도왔다. 그리고 후반 28분 페널티킥 골을 성공하며 팀의 7-0 대승을 이끌었다.
벨기에의 루카쿠는 21일 에스토니아와 유로 2024 예선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냈다. 원톱으로 출전해 37분과 40분 연속 득점에 성공했다. 3분 만에 2골을 몰아치며 벨기에서 3-0 승리를 책임졌다.
특급골잡이들의 맹활약을 등에 업은 프랑스, 잉글랜드, 벨기에는 각 조 상위권에 랭크됐다. 프랑스는 4전 전승 9득점 무실점으로 B조 1위를 지켰고, 잉글랜드도 4전 전승 15득점 1실점으로 C조 선두를 유지했다. 벨기에는 2승 1패 7득점 1실점을 마크하며 F조 2위로 올라섰다.
세 선수 모두 이적설로 적지않은 마음고생을 하고 있다. 빅클럽의 타깃이었던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파리 생제르맹 사이에 갇혀 곤란한 상황을 맞았다. 케인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파리 생제르맹 등의 구애 손짓을 받았으나 최근 분위기가 확 식어 토트넘 잔류 가능성이 점쳐진다. 루카쿠는 소속 팀 첼시가 사우디아라비아행을 바란다는 사실을 알고 인테르 밀란 이적을 요청해 논란을 낳았다.
국가 대표 경기에 출전해 득점을 올리며 명불허전 기량을 과시한 세 명의 스트라이커. 과연 이들의 이적설은 어떻게 마무리될지 지켜볼 일이다.
[음바페(위 왼쪽)-케인(위 중앙)-루카쿠, 중간 아래로 음바페-케인-루카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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