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뷰캐넌 7이닝 1실점 호투+하위타선 5타점 폭발…삼성, SSG 제압, 5연패 탈출 [MD인천]

[마이데일리 = 인천 김건호 기자]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와 하위 타선의 방망이가 빛났다. 삼성 라이온즈가 5연패에서 탈출하는 데 성공했다.

삼성은 25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맞대결에서 5-2로 승리했다.

SSG는 추신수(지명타자)-최지훈(중견수)-최정(3루수)-기예르모 에레디아(좌익수)-최주환(1루수)-박성한(유격수)-한유섬(우익수)-최준우(2루수)-김민식(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선발 투수는 조성훈.

두 번째 선발 등판이었던 조성훈은 3이닝 5실점(5자책) 5피안타 4사사구 2탈삼진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배를 떠안았다. 두 번째 투수로 올라온 이건욱은 4이닝 동안 실점 없이 3피안타 1사사구 2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데이비드 뷰캐넌이 선발 등판한 삼성은 김현준(중견수)-김지찬(2루수)-호세 피렐라(좌익수)-강민호(포수)-김동엽(지명타자)-강한울(3루수)-안주형(유격수)-류승민(우익수)-조민성(1루수)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뷰캐넌은 7이닝 1실점(1자책) 6피안타 3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치며 5승(5패)째를 챙겼다. 타선에서는 하위 타선이 힘을 발휘했다. 류승민과 조민성은 각각 2안타 2타점을 올렸다. 안주형도 1타점을 기록했다.

2회초 삼성이 빅이닝을 만들었다. 1사 1루 상황에서 강한울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 2루가 됐다. 안주형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류승민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고 조민성의 2타점 적시타도 나오며 4점을 뽑았다.

3회초 삼성이 1점을 추가했다. 선두타자 강민호가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이후 김동엽과 강한울은 범타로 물러났지만, 안주형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2사 1, 2루에서 류승민의 1타점 적시타가 나오며 강민호가 홈으로 들어왔다.

5회말 SSG가 점수 차를 좁혔다. 최주환이 중견수 뜬공, 박성한이 2루수 땅볼로 물러난 뒤 한유섬이 안타를 치고 나갔다. 폭투까지 나오며 2루 베이스를 밟았다. 이어 최준우가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류승민의 포구 실책까지 나오며 한유섬이 여유 있게 홈으로 들어왔다.

뷰캐넌은 7회말 위기에 놓였다. 에레디아와 최주환을 땅볼 타구로 처리했지만, 박성한과 한유섬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며 1, 2루가 됐다. 타석에는 이날 타점을 올린 최준우가 나왔다. 하지만 뷰캐넌이 최준우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실점 없이 마운드에서 내려왔다.

SSG는 8회말 추격에 나섰다. 김민식과 최지훈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1, 2루가 됐다. 이어 최정이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하지만 에레디아와 대타 김강민이 범타로 물러나며 점수를 추가하지는 못했다.

8회말 등판한 좌완 이승현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어 오태곤에게 3루수 앞 땅볼을 유도해 선행 주자 박성한을 잡았다. 대타 강진성을 1루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김민식에게 안타, 추신수에게 볼넷을 허용하며 2사 만루가 됐다. 하지만 최지훈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승리를 지켰다.

[뷰캐넌, 조민성, 최정, 이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김건호 기자 rjsgh2233@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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