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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대전 박승환 기자]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다가 다시 루징시리즈에 빠진 롯데 자이언츠와 8연승의 좋은 흐름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한화 이글스의 맞대결이 열릴 수 있을까.
롯데와 한화는 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팀 간 시즌 9차전 맞대결을 갖는다.
롯데는 올해 최대 +11승까지 벌어뒀던 승패마진을 불과 22일 만에 모두 까먹은 뒤 삼성 라이온즈와 맞대결에서 2승을 수확, 울산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의 첫 경기까지 잡아내며 3연승을 달리며 반등에 성공하는 듯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투수전 끝에 결국 두산에 2연패를 당하면서 루징시리즈로 다시 분위기가 조금 가라앉은 상황이다.
반면 한화의 분위기는 절정에 달해있다. 한화는 지난달 21일 KIA 타이거즈전와 맞대결을 시작으로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차례로 무너뜨리며 7월 1일 삼성 라이온즈전까지 8연승을 내달리며 중위권 다툼에 뛰어들었다. 지난 2일 삼성에게 1-2로 석패하면서 흐름이 끊겼지만, 분위기는 롯데보다는 좋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정상적으로 개시될지는 미지수다. 현재 대전에는 오전부터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는 까닭이다. 현재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는 비가 내리고 있지만, 기상청에 따르면 오후 7~8시에는 비 에보가 없는 상황이다. 예보가 계속해서 바뀌고 있는 만큼 개시를 장담할 수 없다.
일단 롯데는 4월 5경기에 등판해 4승을 수확하며 월간 MVP 타이틀을 손에 넣었던 나균안이 부상에서 돌아와 복귀전을 갖는다. 나균안은 지난 6월 21일 KT 위즈전에서 팔꿈치에 이상증세를 느껴 자진해서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행인 것은 검진 결과 특별한 문제점이 발견되지 않으면서 열흘 만에 다시 마운드로 돌아올 수 있게 됐다.
나균안은 올해 14경기에 등판해 6승 2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 중, 한화를 상대로는 통산 9경기(5선발)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2.19로 매우 강한 모습이다.
지난 주말 삼성과 맞대결에서 에이스들이 모두 출격한 한화는 한승혁이 등판한다. 한승혁은 최근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하던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불펜에서 보직을 변경하게 됐고, 최근 세 번의 등판에서는 단 한 번도 5이닝 투구를 펼치지 못했다. 올 시즌 성은 16경기에서 1패 1홀드 평균자책점 5.18, 롯데전에서는 21경기(4선발) 1승 2패 3홀드 평균자책점 7.42를 기록 중이다.
[비가 내리고 있는 한화생명이글스파크, 롯데 자이언츠 나균안, 한화 이글스 한승혁. 사진 = 대전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마이데일리 DB]
박승환 기자 absolu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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